시민 A모씨. “익산시가 돈이 넘쳐나 주체를 못하는 것 같다”

익산시 도로과, 철재 ‘중앙분리대’ 뜯어내 ‘예산낭비’

이정술 기자 | worflej@hanmail.net | 입력 2020-06-30 09:26:05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 북부시장 철재 중앙분리대 철거중

 

[익산=세계타임즈 이정술 기자] 멀정한 보도블럭을 갈아 업고 새것으로 교체하며 '예산낭비' 하던 것과 마찬가지로 튼튼하고 아무 이상 없는 '중앙분리대'를 교체하고 있어 예산낭비 지적이다.


차량의 중앙선 침범과 ‘무단횡단’으로 대형교통사고가 끊임없이 일어나 이를 차단키 위해 익산시 도로과는 ‘북부시장, 원대사거리, 이마트’ 등 교통이 빈번하고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곳 큰 도로 한가운데에 철재로 된 중앙분리대를 튼튼하게 설치했다.


하지만 철재로 된 중앙분리대를 철거하고 ‘플라스틱’으로 교체하고 있어 전형적인 ‘예산낭비’ 지적을 받고 있다.

익산시 도로과 관계자는 “철재 분리대를 플라스틱 분리대로 설치할 예정”이라며 “철재가 사고가 나면 차가 부서지고 사람도 위험하다. 플라스틱 경우에는 분리대를 차가 받아도 사람이 다치지 않는다. 2013년 국토교통부 지침이 사람이 다쳐 죽는 경우도 있어 플라스틱 재질로 바꾸라 그런식으로 내려왔다. 그런데 돈이 없어 철재로 돼 있는 것을 플라스틱으로 다 바꾸지 못하고 일부 남아있는데 점차적으로 철거중에 있다”고 말했다.


도로과는 철재 분리대를 플라스틱으로 바꾸라는 식으로 2013년 국토교통부 지침으로 내려와 교체중이라 했는데 2013년부터 플라스틱 분리대로 하지 않고 철재 분리대로 시공한 지역도 있어 관계자 말에 앞뒤가 맞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남중동에 사는 시민 A모씨는 “익산시가 돈이 넘쳐나 주체를 못하는 것 같다”면서 “멀정하고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중앙분리대를 플라스틱으로 교체하는 것은 중앙선 침범에 대한 대형교통사고 방지에 도움이 되지 않고 전형적인 예산낭비라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철재 중앙분리대로 깔끔하게 설치돼 있는 모습

중앙분리대는 생명줄이다. 차량과 사람은 어떠한 경우도 중앙분리대를 넘어가서는 안 된다. 생명뿐만 아니라 상대방 운전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줘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앙분리대를 넘어가지 못하도록 철재로 튼튼하게 설치해 파손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하도록 많은 예산을 들여 설치한 것이다.

 

그런데 중앙분리대를 넘어 대형교통사고 이어지는 것은 생각지 않고 운전 부주의로 철재 분리대에 부딪히는 안일한 생각만으로 플라스틱 분리대로 교체하고 있다.


이로써, 대형교통사고 방지와 예산절감을 위한 반영구적인 철재 분리대 교체는 재고돼야 한다.

 

[저작권자ⓒ 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daum
이정술 기자 다른기사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헤드라인HEAD LINE

포토뉴스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