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암교회·화계사·수유1동 성당, 난치병 환우 위한 특별한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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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제25회 난치병어린이돕기 종교연합 바자회가 진행됐다. 왼쪽부터 이순희 강북구청장, 수유1동 성당 남궁은 신부, 송암교회 김정곤 목사, 화계사 우봉 스님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강북구 세계타임즈=이장성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오는 9월 20일(토) 오후 5시 강북문화예술회관 소나무홀에서 ‘제26회 난치병 환우 돕기 종교 연합 바자회’ 전야행사인 3종교 연합 음악회 ‘사랑이라는 이름에 더하여’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송암교회, 대한불교조계종 화계사, 천주교서울대교구 수유1동 성당이 25년째 이어온 이웃 사랑을 음악으로 펼쳐내는 뜻깊은 자리다.
2000년 11월 첫 연합 바자회를 시작으로 3종교는 매년 난치병 어린이들을 위한 모금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25년 동안 종교의 벽을 넘어 성직자와 신도들이 한마음으로 모은 성금과 정성은 14억 원에 달하며, 476명의 환우에게 희망과 온정을 전했다.
이 같은 나눔으로 종교연합 바자회는 강북구의 대표적인 사랑 나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강북구도 뜻깊은 행사를 위해 공연 무대 구성과 가수 초청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3종교와 함께 모금된 성금의 대상자를 발굴하고 있다.
올해는 음악이 지닌 따뜻한 울림을 통해 더 많은 주민에게 나눔의 의미를 전하고자 처음으로 연합 음악회를 마련했다. 무대에는 각 종교 성가대와 합창단의 종교 음악뿐 아니라 종교인과 비종교인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가요, 가곡, 악기 연주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공연은 강북구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음악회를 통해 모인 성금은 종교연합 바자회 수익금과 함께 난치병 환우 치료 후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주관을 맡은 송암교회 김정곤 담임목사는 “25년간 한결같은 마음으로 함께해주신 화계사와 수유1동 성당 덕분에 새로운 첫걸음을 내딛을 수 있었다”며 “이번 3종교 연합 음악회가 종교를 넘어 모두에게 따뜻한 온정을 일깨우고, 지역 주민들이 함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난치병 환우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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