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난산증 학생 지원 전문교사 양성과정” 개설

이장성 / 기사승인 : 2025-11-06 07: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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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감각, 기초 연산 등에 어려움을 보이는 학생에 대한 조기 진단 및 맞춤형 지원 강화 [서울 세계타임즈=이장성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전국 최초로 서울대학교와 함께 「난산증 학생 지원 전문교사* 양성과정」을 개설한다.

 

*‘난산증’이란 정상범주의 지능과 충분한 학습 기회가 보장되었음에도, 수 감각·수 개념 형성, 기초 연산 기억, 연산 절차 이해 및 수행, 수학적 추론 등에서 지속적인 어려움을 보이는 상태를 의미하며, 난산증 학생 지원 전문교사는 이 학생을 전문적으로 지도하는 교사를 뜻함


 서울시교육청은 2022년부터 난산증 고위험군 학생 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조기 진단과 맞춤형 지원을 위한 중재 모델을 준비해 왔다. 시범 운영 결과, 난산증 학생의 학습 특성에 맞춘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중재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전문교원 양성이 핵심 과제임이 확인되었다.

 「난산증 학생 지원 전문교사 양성과정」은 2025년 11월부터 2026년 7월까지 약 9개월 간 서울대학교에서 운영되며, 소속 학교에 난산증 의심 학생이 있는 초·중학교 교사 20명이 참여한다.
 

 본 과정은 △ 난산증 학생의 특성 이해 △ 진단 및 학생별 맞춤 전략 수립 등 이론 교육을 기반으로, 학생 중재에 직접 참여하는 실천 중심의 역량 강화 연수로 진행된다. 또한 서울대학교 석사과정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마이크로디그리형 과정으로 운영된다.
 

 아울러, 난산증 학생의 학부모 대상 연수 및 상담도 병행하여 가정–학교–교육청이 함께 협력하는 지원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난산증은 학생의 학습 저해 요인 중 하나이지만, 그동안 공교육에서는 충분히 인식되지 못한 영역이었다”며, “이번 과정을 계기로 난산증 학생 지원을 체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과정이 조기 진단, 맞춤형 교육, 가정·지역사회 연계 등 다중 학습안전망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기초학력 전문교사’** 제도 도입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기초학력 전문교사’란 다양하고 복잡한 기초학력 문제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춘 교사로, 핀란드, 캐나다, 싱가포르 등 주요 해외 국가들은 전문교사를 정규교원으로 배치하여 다층적·통합적 학습지원 체계를 운영하고 있음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기초학력 전문교사’ 배치를 위한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기초학력 보장법』 개정안을 수도권교육감협의회에 제안한 바 있다.

 앞으로도 서울시교육청은 기초학력 보장을 서울교육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서울형 기초학력 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가며, 기초학력 전문교사제 도입 등 국가 차원의 지원 체계 마련을 위해 교육감협의회·교육부·관계 부처와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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