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 그린바이오산업 중심지 도약…지구 내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 -

[충남 세계타임즈=이현진 기자] 충남도는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가 농림축산식품부의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에 1일 자로 최종 지정·고시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은 농식품부가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한 것으로, 전국 11개 시도가 신청했고 최종 7곳이 선정됐다.
육성지구로 지정되면 국비 기반 공모사업 참여 자격과 기업 지원사업 가점 부여, 지자체 부지 활용 특례 등의 혜택을 받는다.
위치는 예산군 삽교읍 삽교리·상성리 일원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부지로 지정 면적은 134만 2976㎡(40만 평) 규모이며, 오는 2028년까지 총 6803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도는 그동안 그린바이오 등 첨단 농산업 육성을 위해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그린바이오 공모사업 추진, 카이스트(KAIST) 그린바이오 연구소 유치 등 기반을 다져왔다.
이번 지정으로 도는 ‘중부권 그린바이오산업을 주도하는 내포 그린바이오 혁신벨트’라는 비전 아래 △기업 주도의 그린바이오 △공공성 기반의 산업 생태계 구축 △네트워크 기반의 운영체계 구축을 3대 추진 전략으로 설정하고 본격적인 그린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구체적으로 오는 2030년까지 △그린바이오 기업 50개사 유치 △기업 투자 1조 원 유치 △기업의 그린바이오 제품 수출 30% 확대 등을 목표로 셀트리온 등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 주도의 그린바이오 전략을 추진한다.
또 13개 시군 스마트팜을 연계해 공공성 기반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충남 10대 전략 품목을 선정해 스마트팜을 통한 그린바이오 원료 공급 체계를 마련한다.
특히 그린바이오 입주기업(372명),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창업(50명), 스마트팜 생산단지(70명) 등을 통해 청년 신규 고용 500명을 창출하고 생산 농가 10a당 총매출 1억 원 달성, 그린바이오 펀드 1000억 원 조성을 통해 벤처·창업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네트워크 기반 운영체계 구축은 카이스트(KAIST) 그린바이오 연구소를 거점기관으로 삼아 기업-연구기관-대학 간 협력을 강화하고,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그린바이오 전문 인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달 타당성 조사에 통과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분원과 연계해 그린바이오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고 산업벨트를 구축해 상승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현재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는 △스마트팜 △산업단지 △연구지원단지 등으로 구분해 조성 중이며, 연구·생산·산업·유통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새로운 미래 농업 가치사슬(밸류체인)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마트팜은 충남형 스마트팜 복합단지, 스마트팜 원예단지, 수직농장 등을 조성해 고기능성 작물의 생산기지로 구축 중이다.
연구지원단지에서는 올해 6월 착공한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를 비롯해 바이오 생체활성제품 글로벌 사업화 지원센터, 농기계 연구개발(R&D) 지원센터 등 2028년까지 5개 사업을 완료해 소재 개발과 실증, 농업의 디지털화를 실현할 예정이다.
산업단지에서는 이를 활용한 제품 생산을 목표로 하며, 도는 셀트리온·보람바이오 등 25개 기업과 75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고 현재 42개 기업이 입주 의향을 밝힌 상태다.
도는 이번 육성지구 지정을 통해 하나의 집적단지 내에서 모든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전주기 과정 통합 체계를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호 도 산업경제실장은 “이번에 지정된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는 셀트리온 등 우수 선도기업과 카이스트(KAIST)의 세계적 연구 역량이 결합한 최적의 산업 생태계 모형이 될 것”이라며 “도는 작물 생산부터 창업 지원, 수출 확대, 인력 양성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명실상부한 중부권 그린바이오 혁신벨트를 완성하고 기업 유치와 청년 고용 등을 통해 지역 전반의 균형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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