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소방본부, 봄철 화재예방대책 본격 추진

이채봉 / 기사승인 : 2026-03-02 11: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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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5년간 봄철 화재 연평균 242건… 부주의 화재 절반 넘어 - [대전 세계타임즈=이채봉 기자] 대전소방본부(본부장 김문용)는 건조한 날씨와 야외활동 증가로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봄철을 맞아, 3월부터 5월까지 ‘봄철 화재예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 2025.3.23. 유성구 봉산동 화재, 부주의(담배꽁초)
▲ 2025.5.26. 서구 갈마동 공동주택 화재, 전기적요인(절연열화에 의한 단락)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체 화재는 총 4,487건, 재산피해액은 2,359억 원에 달했다. 이 중 봄철(3~5월)에만 1,209건(26.9%)의 화재가 발생해 연평균 242건으로 나타났으며, 재산피해액은 1,882억 원(79.8%)으로 전체 피해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인명피해도 총 72명(사망 8명, 부상 64명)에 이른다.

화재 발생 장소별로는 건축·구조물 화재가 931건(77.0%)으로 가장 많았고, 야외 화재는 278건(23.0%)으로 집계됐다. 특히 건축·구조물 화재 가운데 주택(단독·공동주택)에서 발생한 화재가 28.1%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화재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626건(51.8%)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전기적 요인 230건(19.0%), 원인 미상 120건(10.0%)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전소방본부는 봄철 화재 예방을 위해 현장 중심의 맞춤형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먼저 건설현장에 대한 현장 행정지도를 실시해 출동로 확보 여부를 점검하고, 용접·용단 작업 시 화재 감시자 배치, 공사장 관계자 대상 화재안전교육, 피난로 확보 등 안전 컨설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공동주택, 단독주택, 쪽방촌 등 주거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화재 안전 지도와 대피계획 수립 캠페인을 추진한다. 입주민 안내 방송 등을 통해 ‘불나면 살펴서 대피하기’ 안전 메시지를 집중 홍보하고, 관리사무소 관계자를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요양원·요양병원 등 피난 취약시설과 찜질방·사우나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초기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소방훈련 및 피난 안내 교육을 실시한다.

김문용 대전소방본부장은 “봄철에는 건조한 날씨로 인해 대형 화재와 산불 발생 위험이 높다”라며, “담배꽁초 무단 투기, 음식물 조리 중 부주의, 산림 인접 지역 쓰레기 소각 행위 등을 삼가고, 시민 여러분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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