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간담회에서는 도시형 복지 수요가 높은 운정지역과 조리·광탄 등 농촌권역의 복지 현실을 비교·공유하며, 도농복합지역이 안고 있는 복지 접근성 문제를 구조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고 의원의 제안으로 시작된 2025년 경기도 시범사업 ‘모셔가고 모셔오는 서비스(타니마니)’의 운영 성과를 점검하고, 이를 2026년 경기도 도시형·농촌형 맞춤 복지모델로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나눴다.
‘모셔가고 모셔오는 서비스(타니마니)’는 경기도 재정으로 추진된 이동복지 시범사업으로, 교통 취약지역인 파주시 조리읍과 광탄면 어르신들을 복지관까지 주 2회 안전하게 이동시키는 서비스다. 이동 지원과 함께 마을 방문형 복지 프로그램과 지역 나들이 행사도 병행해 참여 폭을 넓혔다.
고준호 의원은 “파주는 교통망과 복지 인프라가 모두 충분하지 않은 도농복합도시”라며 “운정신도시와 농촌지역 모두 서로 다른 이유로 복지 접근에 제약을 받고 있는 만큼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이러한 사업 성과와 현장 수요를 반영해 2026년 도시형·농촌형 이동복지서비스 사업 예산 1억5천만 원을 편성하고 공모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을 운영한 파주노인종합복지관 관계자는 “두 시간이 걸리던 이동 시간이 30분으로 줄었고 대접받는 기분이었다는 어르신들의 반응이 많았다”며 “복지관이 이제는 갈 수 있는 공간이 됐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어 사업 확대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전했다.
고 의원은 이번 사업의 의미에 대해 “단순한 이동지원이 아니라 어르신이 ‘손님’이 아닌 존중받는 주체로 복지에 참여하도록 하는 구조 전환의 출발점”이라며 “프로그램과 돌봄, 문화와 소통이 함께 움직인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시범사업은 인건비 지출이 어려워 복지관 관리자급 인력이 직접 차량을 운전하며 운영을 이어갔다”며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인건비 지원이 가능하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복지는 움직여야 하고 찾아가야 한다”며 “전국 시행을 앞둔 돌봄통합법의 취지도 결국 같으며, 두 시간이 걸릴 길을 30분으로 줄이는 것이 곧 어르신의 존엄을 지키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급속히 증가하는 1인 가구 지원 방안과 마을 거점형 복지센터 구축 필요성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으며, 도농복합지역 특성을 반영한 생활밀착형 복지 인프라 확충에 참석자들이 공감대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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