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 작업자의 요청 반영해 ‘안전조끼’ 제작… 충분한 장비 보관공간 등이 특징
- 작업 효율 높이고, 예기치 못한 사고에 빠르고 정확한 대응으로 작업자 안전 확보 [서울 세계타임즈=이장성 기자] 서울시가 맨홀 등 지하공간 작업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맞춤형 안전조끼를 제작, 공공 공사장을 중심으로 나눠준다. 바디캠, 무전기를 비롯한 밀폐공간 작업에 필요한 가스농도측정기 등 필수장비를 넣을 수 있는 맞춤형 주머니를 부착해 작업효율은 높이고, 작업자의 안전은 보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형 안전조끼’를 전체 자치구 공공 공사장에 배부해 이번주말부터는 작업자들이 새롭게 제작된 안전조끼 착용 후 작업에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시와 자치구에서 진행하는 공공 지하공사 작업자를 대상으로 배부하며 향후 민간으로 확대할 수 있는 방안도 찾을 예정이다.
지하공간의 경우 작업 특성상 다양하고 많은 장비를 부착‧지참하고 작업을 진행해야 하나 일반적인 작업용 조끼는 보관공간(주머니) 갯수가 부족하거나 장비와 규격이 맞지 않아 벨트 등에 임시 부착하는 등의 안전상 문제가 있었다.
이번에 제작‧배포하는 ‘서울형 안전조끼’는 가스농도측정기‧바디캠‧무전기‧구명밧줄 등 지하 작업에 필요한 모든 장비를 넣거나 부착할 수 있는 말 그대로 ‘올인원’, 통합형 보호장비라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안전조끼 제작 전 자치구 감독 공무원과 현장 종사자 의견을 충분히 듣고 각각의 주머니에는 장비명을 표기하는 등 실용성도 높였다.
시는 이번 ‘서울형 안전조끼’ 보급을 통해 지하공간 작업시 질식 및 익사 등 예기치 못한 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제작한 ‘서울형 안전조끼’는 이번 달 내 시‧자치구 지하시설 작업부서에 1차 분량을 배부하고 내년에 2차 분량을 추가로 지원계획이다.
정성국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서울형 안전조끼는 단순 작업복이 아니라, 근로자의 생명을 지키는 현장 맞춤 통합형 보호장비”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안전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작업자의 안전을 꼼꼼하게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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