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한국 산업화의 주역으로 기록되다 '경남의 山에서 空까지, 기술로 쌓아온 걸음' 상설전시 개최

최성룡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4 12: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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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 중요 역사기록물(산업화) 수집사업 결과물 약70점 전시
- 山(지리산 개발), 江(남강댐), 海(조선), 空(우주항공)을 주제로 경남 산업화의 역사적 흐름 및 미래 비전 제시
[세계타임즈=경남 최성룡 기자] 경상남도기록원은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경남도 중요 역사기록물 수집사업」을 통해 경남 산업화 연표 작성과 관련 기록물 수집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그 결과 경남 산업화의 역사를 정리하고 남강댐 개발, 지리산 개발, 거제 옥포조선소 준공, 사천 항공산업 등 200여 건의 관련 기록물을 수집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수집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1950년대 말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경남의 산업화 과정과 그 역사적 의미를 복원하는 기록 전시 「경남의 산(山)에서 하늘(天)까지, 기술로 쌓아온 걸음」을 개최한다. 기간은 12월 5일부터이며 경상남도기록원 1층 체험실에서 상설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경남이 한국 경제 발전에 기여해 온 여정을 산·강·바다·하늘로 잇는 산업발전 서사로 새롭게 해석하고, 산업화 현장에 남겨진 중요한 역사기록물을 선보인다.​

주요 전시 구성은 경상남도 농업·공업 개발 관련 기록 및 영상, 권역별 주요 산업화 기록, 산업화 관련자 구술 및 증언 등이며, 세부 내용은 6개의 테마로 이루어졌다.​

1부 ‘산(山)을 누비다(지리산 개발)’에서는 서부경남(산청·합천·거창·함양) 일대 지리산 종합개발계획을 다룬다.

2부 ‘강(江)을 다스리다(남강댐 건설)’에서는 진주·사천·의령·창녕·밀양·김해를 중심으로 한 남강댐 건설 과정과 댐이 지역사회에 미친 영향과 중요성을 조명한다.​

3부 ‘바다(海)를 품다(마산수출자유무역지역 등)’에서는 마산·창원의 수출산업과 기계공업, 당시 노동자의 삶, 지역 상공계 동향을 소개한다.

4부 ‘바다(海)를 열다(조선)’에서는 거제 옥포 조선소와 주요 조선업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조선 중심지로 성장한 거제 조선산업의 발전사를 다룬다.​

5부 ‘바다(海)와 강(江)을 잇다(농공개발 역사)’에서는 김해 안동공단 일대에서 전개된 비닐하우스 농법과 공업화 과정을 복원한 기록을 통해 농공병행 산업화의 현장을 보여준다.

6부 ‘하늘(空)을 달리다(우주항공)’에서는 사천이 항공산업 도시로 성장해 온 과정과 현재 우주항공 산업의 발전사를 기록 및 영상 자료로 전시한다.​

김일수 경상남도기록원장은 “이번 전시는 한국 산업화의 주역으로서 경남지역이 남긴 발자취를 역사 기록으로 복원하는 의미 있는 시도이다”면서, “지역의 산업 자산과 그 정신이 오늘과 미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기록물을 지속적으로 수집·공개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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