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일행들과 스태프가 함께 모여 제이에스투어의 현수막을 앞에 두고 기념 촬영 모습
[세계타임즈 광주전남=박종은 기자] 오늘은 드디어 목적지인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에 도착한다. 우리 일행은 조식 후에 마차푸차레를 보면서 출발한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경사가 심하고, 이미 3,000미터 이상을 올라와 있기에 한 걸음 한 걸음이 결코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베이스캠프에 도착한다는 기쁨에 전혀 힘이 들지는 않았다.
거리는 비록 7킬로 정도 올라가야 하지만, 정상이 가까워질수록 사진 포인트가 많아 시간이 지체될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서서히 기념 촬영을 하면서 일행은 3700m에 위치한 MBC(마차푸차레) 베이스캠프에 도착했는데, 멀리 구름 속에 생선 꼬리 모양만 보이던 마차푸차레가 눈높이에 와 있었는데, 그저 감탄할 수밖에 없다.
마차푸차레 봉우리 아래는 얼음(빙하) 위로 눈이 쌓여 있었는데 그냥 바라보고 있는 것 자체가 힐링이고, 대자연 앞에 우리 인간은 작은 모래알보다도 적은 존재라는 것을 새삼 느끼는 순간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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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차푸차레와 ABC 베이스캠프 모습 |
필자는 트레킹 내내 수행한다는 생각으로 가급적 말은 줄이고, 살아온 지난날과 앞으로의 삶을 생각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그러면서 우리 일행들의 일정을 위해 수고하신 스태프분들께 조그마한 선물이라도 드리고 싶다는 생각에서 점심시간에 바로 옆에 앉으신 "대구 계양엔진종합상사 조락현 대표"에게 조심스럽게 필자의 의견을 제시하니, 조락현 대표께서는 본인은 따로 생각을 하고 계셨다고 한다. 그러자 반대편에 계시던 "그네와파라솔의 선우무역 박상인 대표"께서도 같은 생각을 하고 계셨다고 하고, 어느덧 일행 전체가 동의했다.
그러면서 선물보다는 이분들이 돈을 벌기 위해 고생들 하시니 ‘현금으로 전달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 일치’를 보고, 원화로 1인당 15,000원씩(네팔 현지에서는 결코 적은 돈은 아님) 똑같이 전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렇게 우리는 즐겁게 점심을 먹고 트레킹을 시작해서 멀리 보이는 베이스캠프를 향해 가면서 눈 속에 파묻힌 안나푸르나의 절경들을 구경하고 가다 보니 어느새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팻말이 있는 곳에 와 있었다(누구나 이곳에서 인증샷 남기는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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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대학교 원정대의 기념 촬영 모습(사진 뒤에 왼쪽이 정용석 대원, 오른쪽이 김동문 대원, 사진 아래 왼쪽이 박종은 대원, 오른쪽이 이주환 대원) |
일행들은 베이스캠프 롯지에서 방 배정 후에 스태프들과 함께 전체가 모여 기념 촬영을 하고, 우리 일행을 대표하여 "선우무역 박상인 대표"께서 매 끼니 “한식으로 우리의 입맛을 책임지고 계신 주방 대표에게 금일봉을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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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우무역 박상인 대표가 금일봉을 전달하고 있다 |
저녁을 먹고 잠자리에 들었다가 잠이 깨서 잠시 밖으로 나왔는데, 오후에 안개에 가려져 있던 안나푸르나 1봉, 남봉, 히운츄리가 아주 선명하게 보였다. 지금까지 내가 본 별들 중에 제일 선명하고 금방이라도 손에 잡힐 듯이 초롱초롱한 별은 처음이었다(몽골에서도 이렇게까지 밝지는 않았다).
그리고 들어와서 핸드폰을 보니, 개인적으로 인연을 맺고 계신 "무등산 석불암 스님" 께서 카톡을 보내오셨다.
내용은,
『나마스테~
신성한 산, 거룩한 에너지가 있습니다.
순수한 마음으로 “청정심의 그릇에 우주법계 무한의 소중한 보배로움을 가득 채우소서”.
여기 “무등산 땅속에서 솟구치는 지기가 곧 안나푸르나로 연결되어 인드라망처럼”,
항상 “그대 청정한 마음 텃밭의 우주에서~
그대가 곧 우주“입니다.
그대의 “내면에 우주에서 5만 미터, 10만 미터 아니 무량수 무량의 안나푸르나들을 하루에도 수십 번 오르내릴 수 있는 길을 닦으시고 터득하여 하산”하십시오~~ 나무아미타불~()』
위 내용을 읽고 다시 나가서 1봉과 남봉, 히운츄리를 향해 절을 하고 들어와서 잠에 들었다.
※ 아래 “여행 일정 및 준비물은 안나푸르나 트레킹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 언제: 2026.02.14.~22. (총 9일)
- 누구랑: 전남대학교 직원 4명 + 다른 여행객 6명 (총 10명)
- 코스(일정): 인천공항 2터미널-카트만두공항(약 7시간)-호텔(1박)
- 카트만두-포카라(국내선 비행기 약 25분)-버스로 약 40분 이동 후 칸테 도착(포터 배정 및 스태프 상견례) 후 트레킹 시작하여 란드루크(1,565m) 롯지 도착 15km/ 6시간 (2박/ 트레킹1박)
- 란드루크-촘롱-시누아 2,360m (10km/ 6시간)[트레킹 2박]
- 시누아-밤부-도반-데우랄리 3,200m(12km/ 10시간)[트레킹 3박].
- 데우랄리-MBC(마차푸레베이스캠프/3,700m)-ABC(안나푸르나베이스캠프/4,130m. 7km/ 8시간) [전체 5박중 트레킹 4박]
- ABC-MBC-밤부(14km/ 8시간)[트레킹 5박]
- 밤부-시누아-촘롱-지누 단다 에서 약 01:30분 더 가서(10km/ 6시간) 짚차 타고 나야풀로 이동. 다시 포카라로 이동후-국내선 탑승후 카트만두 도착 후 호텔로 이동(6박/ 총 7박)
- 6일중 4일 오르고, 2일 하고 반나절 하산.
- 총 트레킹거리 약 70킬로
- 약 45시간 소요.
※ 준비물(2월 중순 기준): 네팔(안나푸르나)은 3월이면 야생화가 만발하여 꽃향기에 취한다고 합니다. 우리 일행이 방문했을 때가 2월 중순이었는데, 길 옆에 야생화가 피어 있고 간혹 꽃향기가 진동했습니다.
※ 의약품: 고산병 예방약(네이버 검색이나 내과 처방 및 다녀오신 분들 블로그 참조), 타이레놀(화이투벤), 소염진통제, 근육이완제(병원 처방) 외 기타 필요한 의약품.
※ 영양제와 간식: 홍삼·꿀 스틱, 육포, 초콜릿류, 에너지바, 아미노바이탈, 주전부리 과자 등 각자 기호에 맞게.
※ 의류: 개인적으로 출발 전에 날씨가 초여름 날씨라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식을 접했는데, 그래도 추위에 워낙 약해서 대부분 겨울옷으로 준비하였음. 그러나 산행 내내 후회... 산행 시에는 간절기 옷과 고어텍스 바람막이와 얇은 패딩이면 충분하고, 롯지에서 잠 잘 때도 준비해 간 옷과 침낭에 핫팩 2개면 충분할 정도임. 신발은 트레일런화도 가능은 하나, 매일 장거리 돌산을 걸으려면 중등산화가 좋음.
※ 기타: 침낭은 제이S 투어 에서 깨끗하게 관리하는 침낭을 무상 대여함. 핫팩은 롯지 4박(9일 일정 시)을 감안하여 준비. 붙이는 핫팩도 준비해 가면 비 맞아서 추울 때나 비상 상황 시 유용하게 사용 가능. 우의는 흔한 1회용 천 원짜리보다는 같은 1회용 이지만 4~5천 원 하는 우의가 낫다(적극 권장).
kjpd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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