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까지 3,545대 보급…누적 4,000대 시대 눈앞
관내 충전소 16개소 운영…내년까지 2개소 추가해 충전 기반 확충 가속화
[세계타임즈=울산 이호근 기자] 울산시는 친환경 수소 모빌리티(이동수단) 보급 확대, 온실가스 감축,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1월 29일부터 '2026년도 수소전기차 민간 보급사업' 보조금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과제로, 승용차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큰 버스와 화물차 등 상용차 부문의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울산시는 올해 국비 306억 원과 시비 129억 원을 포함해 총 43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승용차 300대, 버스 90대(저상 15대, 고상 75대) 및 화물차(트럭) 3대 등 총 393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보조금 신청 자격은 신청일 전일까지 울산시에 90일 이상 연속해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시민이나 법인, 기업체, 공공기관 등이다.
수소차 보조금은 승용차 대당 3,400만 원, 저상버스 3억 2,000만 원, 고상버스 3억 5,000만 원을 지원하며, 트럭의 경우 최대 4억 5,000만 원까지 보조금이 지급된다.
특히 수소 승용차는 보조금 외에도 개별소비세 400만 원, 지방교육세 120만 원, 취득세 140만 원 등 최대 660만 원의 세제 감면,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50% 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30% 할인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보조금 신청은 오는 1월 29일부터 12월 11일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사업비가 소진될 경우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신청 방법은 구매 희망자가 자동차 제조·판매사와 계약을 체결한 후, 해당 업체를 통해 '무공해차 통합누리집(www.ev.or.kr)'으로 신청하면 된다.
울산시는 지난 2016년 수소전기차 보급사업을 시작한 이래, 2025년 말 기준 누적 3,545대를 보급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 3,432대, 버스 107대, 화물차(트럭.청소차) 6대 등이 운행 중이며, 올해 보급사업으로 누적 4,000대에 근접할 전망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수소전기차는 주행 중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등 환경 개선 효과가 탁월하며, 이번 보급사업이 시민들의 차량 구입 부담을 경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2050년 탄소중립 도시를 목표로 울산이 세계적인 수소 산업 거점 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친환경차 보급 확대, 충전 기반(인프라) 확충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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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소 충전소 구축 위치도 |
한편 울산시는 수소차 친화 도시 구현을 위해 전국 최대 규모의 수소 배관망을 기반으로 지난 2009년부터 수소전기차 충전소 구축에 나서 덕하공영차고지 수소충전소를 시작으로 태화강역 수소충전소까지 현재 총 16개소의 수소충전소를 구축.운영 중이다.
특히 태화강역 수소충전소 등 6개소는 기존 수소 운반트럭(튜브 트레일러) 방식에서 수소 공급 배관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충전소의 처리능력이 대폭 증가했으며, 물류비용 절감, 대형차량 사고 예방, 처리 효율 향상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 2019년 2월 26일 발표한 ‘2030 울산 세계 최고 수소도시 육성 전략’에 따라 주거‧교통‧산업 전반에 수소경제를 확산하기 위해 수소도시 조성사업과 연계해 11.9km의 수소배관망을 추가 구축하고 있다.
또한 수소차 이용 편의 제고를 위해 현재 운영 중인 16개소 외에 충전소 2개소를 추가 확충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착공한 울주 덕하 액화수소충전소는 오는 9월 준공‧운영되며, 내년까지 1개소를 더 구축해 총 18개소의 수소충전소를 운영함으로써 수소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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