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가족을 넘어 신앙의 동반자
가족은 가까운 존재지만 익숙함 속에 소중함을 잊기 쉽고 오히려 마음을 깊이 나누기 어려운 관계이기도 하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바돌로매지파 화곡교회(담임 유영빈·이하 신천지 화곡교회) 성도 류민지(29·가명·여·화곡동) 씨의 사례를 통해 신앙이 가족 관계에 미친 긍정적인 영향을 조명했다.
모태신앙으로 장로교회에 출석했던 류 성도는 성경에 대한 질문의 명확한 답을 얻지 못하면서 신앙에 대한 갈증을 느꼈다. 그는 “어릴 적 ‘지금은 예수를 믿는다고 핍박받지 않는데 성경에서 좁고 협착한 길로 가라는 말은 무슨 의미인가요?’라는 질문을 했지만 누구도 명쾌하게 설명해주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청년부 예배 설교 말씀도 이해되지 않았고 이러한 믿음으로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겠다는 생각에 교회를 떠나게 됐다. 그러던 중 우연히 접한 신천지예수교회의 말씀은 그동안의 의문을 해소해 주었다. 류 성도는 “모든 성경 질문에 성경적으로 답변을 들을 수 있었고 육하원칙에 따라 설명되는 말씀이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현재 류 성도는 신천지 화곡교회에서 9년째 신앙생활을 이어가고 있으며, 어머니와 함께 출석하고 있다. 과거 교회에서 상처를 받아 신앙을 멀리했던 어머니는 딸의 권유로 신천지예수교회의 말씀을 들으며 성경 공부를 시작했고, 교회 공동체와의 교류를 통해 점차 마음을 열게 됐다.
류 성도는 “어머니는 늘 다시 교회에 나가고 싶고 딸과 함께 신앙생활을 하고 싶다고 말씀하셨다”며 “함께 말씀을 공부하면서 자연스럽게 어머니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됐고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많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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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민지씨와 어머니가 손을 잡으며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신천지 화곡교회] |
이후 바자회·운동회·기도회 등 다양한 교회 행사에 어머니와 함께 참여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더욱 가까워졌다. 그는 “모태신앙으로 신앙생활을 오래 해왔지만 신천지예수교회에서 어머니와 함께 신앙을 하며 오히려 더 깊은 교감을 느끼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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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민지씨와 어머니가 서로 안아주며 응원해주고 있다. [사진 제공 = 신천지 화곡교회] |
마지막으로 류 성도는 “과거에는 서로를 이해하기 어려운 순간도 있었지만 교회에서 배운 사랑과 배려와 온유한 마음을 삶에 실천하려고 노력하면서 어머니와 나 모두 서로를 더 이해하고 배려하게 됐다”며 “신앙을 통해 자연스럽게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법을 배운 덕분에 지금은 서로에게 가장 든든한 신앙의 동반자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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