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회 말씀 앞에 선 목회자들…“끝까지 배우겠다”는 고백 나와

백진욱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8 16:3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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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들 “말씀 확인 중”…교계 신천지예수교회 인식에 ‘파장’
신천지예수교회 말씀, 교단의 장벽을 넘어선 배움의 기회

지난 6일 오후 2시 신천지예수교 영등포교회(지파장 최중일·이하 신천지 영등포교회) 말씀대성회가 “계시록 성취 실상 증거”란 주제로 진행됐다. 

▲ 지난 6일 신천지 영등포교회에서 ‘계시 성취 실상 증거’라는 주제로 신천지 말씀대성회가 열린 가운데 최중일 지파장이 강의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신천지 영등포교회

영등포교회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 총 2천여명의 참석자와 50여명의 목회자가 자리해 개신교 교단 출신 목회자들의 참여 확산과 높은 호응을 입증했다.
▲ 지난 6일 신천지 영등포교회에서 ‘계시 성취 실상 증거’라는 주제로 말씀대성회가 열린 가운데 행사장이 청중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사진 제공 = 신천지 영등포교회

말씀 강의가 진행된 행사장 외에 3층에서는 상담부스가 마련돼 요한계시록을 비롯해 말씀 수강 과정 및 신천지 신앙생활에 대한 질문이 활발히 오고 갔다. 4층에서는 홍보단의 도슨트를 통해 신천지예수교회 역사와 최근 활동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강의자 최중일 지파장은 신천지예수교회 말씀을 접하기 전 장로교 신학을 했다고 소개하며 장로교 교리에서 행함보다 믿음을 강조하는 특징을 간단히 짚어 설명했다.

최 지파장은 먼저 “하나님의 목적은 만유의 주로서, 하나님이 만드신 만물 가운데로 다시 돌아오시는 것(고전 15:28)”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언서인 요한계시록을 중심으로 하나님의 목적과 신천지 12지파를 설명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 이후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 하나님과 천국이 함께 오리라 약속돼있다”며 “신앙인들은 요한계시록 말씀을 알고 지키고 있을 때 다시 오는 예수님을 영접해 천국에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구원은 교단, 교파에 의한 소속이 아니라 말씀 안에서 하나되는 것에 있다고 전했다. 그는 “신앙세계의 마지막 때에는 교단에 매일 문제가 아니다”며 “하나님의 역사는 교단 간 교리 다툼에 있지 않고 사랑과 용서, 축복 안에 있다”고 말했다.
6년 전 신천지예수교회 말씀을 수강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했던 오진석(65·가명·남) 목사가 참석 소감을 전했다.

그는 “수강이 중단된 후 신천지예수교회 홈페이지에서 총회장의 요약 말씀과 신천지예수교회 성도의 손편지로 공부를 조금씩 이어갔다”고 전했다. “당시 누구라도 요한계시록까지 성경을 알려주길 바랐는데 이번에 기회를 얻은 만큼 끝까지 배우겠다”고 다짐했다.
▲ 지난 6일 신천지 영등포교회에서 ‘계시 성취 실상 증거’라는 주제로 말씀대성회가 열린 가운데 한 청중이 최중일 지파장의 강연을 들으며 필기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신천지 영등포교회

박에스더(67·여) 목사는 “현재 신천지예수교회 말씀을 성경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신천지예수교회를 ‘이단’으로만 바라본 것이 후회스럽다”고 밝혔다. “말씀을 배울수록 내가 알던 성경 지식의 한계를 인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천지 영등포교회 말씀대성회 관계자는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핍박 가운데서도 값없이 말씀을 전하고 있으며 ‘말씀교류 업무협약(MOU)’ 체결은 신천지예수교회와 교단 간의 장벽을 허무는 방향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추세는 신천지예수교회를 ‘이단’으로 경시해온 교계의 시각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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