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활굴, 바닷길 넘어 러시아로! 수출국 다변화의 큰걸음

최성룡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3 16:3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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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활수산물 수출물류 거점센터, 수출국 다변화 노력의 결실
- 활굴 4톤, 활수산물 수출용 특수 컨테이너 이용 러시아로 수출
[세계타임즈=경남 최성룡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경남에서 양식한 살아있는 굴을 활수산물 수출용 특수 컨테이너로 러시아에 수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출하는 굴은 거제시 해역에서 양식한 개체굴이다. 3일 부산항 신항에 소재한 활수산물 수출물류 거점센터에서 특수 컨테이너에 상차돼 오는 4일 새벽 부산항을 출항, 사흘 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할 예정이다.


도는 작년 4월 베트남으로 활굴 수출의 첫 바닷길이 열린 후 약 15톤의 활굴 수출 실적을 거뒀다. 이번 러시아 수출은 도내에서 활굴을 해상으로 수송한 두 번째 사례다. 이를 통해 경남 활수산물 수출의 가능성이 확대돼 그동안 미국·중국·일본에 편중됐던 수출시장을 넓히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

도는 활수산물의 수출물류비 절감과 검역·통관·보관·운송 일괄처리를 통해 원활한 해상수출체계를 구축하고자 2020년 활수산물 수출물류거점센터를 준공했다. 2021년부터 활수산물 수출용 특수 컨테이너를 이용해 318톤, 약 707만 달러 규모의 넙치, 우럭 등을 베트남, 미국, 캐나다 등으로 수출했다. 활수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품목과 수출국 다변화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도는 소량·고비용의 항공 물류수송비를 절감하기 위해 대량·저비용 선박수송을 위한 활수산물 수출용 컨테이너 제작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사용된 특수 컨테이너는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의 수온 제어 방법 및 수송시스템 운용 설계를 위한 연구 결과에 따라 수온 유지, 산소 공급 등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지능형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상훈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수출을 통해 러시아 현지에서 살아있는 경남 굴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활수산물 수송용 특수 컨테이너를 활용한 활굴 수출국 확대를 계기로 도내 수산물 수출국 다변화의 청신호가 되기를 기대하며, 해외시장 마케팅 사업 지원에도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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