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하는 원/달러 환율, 한달만에 달러 종가선 1,320원대 마감해

백진욱 기자 / 기사승인 : 2022-08-18 16:4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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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타임즈 백진욱 기자] 오늘18일 달러가 1,320원대에서 마감, 환율이 10원 이상 상승하여 약 한 달 만에 다시 종가 기준으로 1320원 선을 돌파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4원 오른 1320.7원에 장을 마쳤고 최근 8거래일 동안 1300~1310원대를 오가며 높은 수준을 유지해왔고 이 상황에 놓인 것이다. 1,320원대 종가는 지난달 15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

간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아직은 눈에 띄게 느려지지 않을 것이라는 심리가 환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3분기까지는 원/달러 환율의 등락이 반복되면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또 외환당국의 구두 개입 등이 부재하다는 점에서 당국도 글로벌 상황에 맞춘 현재 수준의 원/달러 환율을 어느 정도 받아들이고 있다고 해석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당시 회의 참석자들은 "물가상승률이 계속 목표치(2%)를 훨씬 넘고 있다"면서 긴축 정책이 필요하다는 입장과 함께 "인플레이션 압력이 진정되고 있다는 증거가 아직 거의 없다"는 의견을 냈다.

이는 최근 다소 수그러들었던 연준의 긴축 정책에 대한 시장 우려를 되살렸다.

시장은 연준이 다음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올릴 것이라는 전망에 일단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의사록 공개 이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했고, 이런 분위기가 아시아 장으로도 이어졌다.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는 0.33% 하락한 채 마감했다.

이어 "오늘은 점심시간을 중심으로 달러화 강세에 베팅하는 롱(매수)심리가 몰리면서 환율이 급등했고, 당국의 경계심이 부재하다는 점도 현재의 높은 원/달러 환율 수준을 어느 정도 받아들였다는 시그널로 해석된다"며 "3분기는 환율의 상단과 하단이 동시에 열려있는 과도기라고 보고 등락을 반복하겠지만 상단은 1350원까지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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