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민주당 고문단 오찬"한쪽 편드는 것 아닌 통합 국정해야"

이채봉 기자 / 기사승인 : 2026-02-25 17:4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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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많은 것 부족하지만 끊임없이 통합 위해 노력할 것"
"다시 靑 오니 많은 것 안정돼 가…집권 후 조기에 성과 나와 다행"
이해찬 前총리 언급 "오셨으면 좋았을 텐데"…잠시 말 못 잇기도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단 오찬 간담회에 앞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문희상·임채정·권노갑 상임고문, 이재명 대통령, 김원기·한명숙·김진표 상임고문.
뒷줄 왼쪽부터 조정식 정무특보, 정동영·정세균·박병석·이용득 상임고문. 2026.2.25 [청와대 제]

[세계타임즈 = 이채봉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청와대로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단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국정 운영에 대한 조언을 청취했다.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오찬 간담회에는 민주당 권노갑·이용득 상임고문, 한명숙·정세균 전 국무총리, 김원기·임채정·문희상·김진표·박병석 전 국회의장, 정동영 통일부 장관 등 당 원로들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홍익표 정무수석과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배석했고 대통령 정무특보인 조정식 의원도 자리했다.이 대통령이 당 고문단을 만난 것은 지난해 8월 21일 이후 약 6개월 만이며, 청와대 복귀 이후로는 처음이다.이 대통령은 "다시 청와대로 오고 나니 많은 것들이 안정돼 가는 것 같다. 민주당이 새로 집권해 가시적 성과들이 조기에 나면서 국민이 많은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돼 매우 다행"이라며 "(상임고문들이) 많이 애써주신 덕분이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현재 민주당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본연의 역할을 매우 잘해줘 감사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대통령이라는 직분은 특정 한쪽 편을 드는 게 아니다"라며 "(대통령) 선거 때까지는 한쪽의 편으로서 이기긴 했지만, 다음 순간부터는 모두를 통합해 함께 가는 국정을 해 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런 면에서 여전히 부족하지만, 그래도 끊임없이 (통합을 위해) 노력하겠다. 국민이 지금보다 더 나은 내일을 향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고문단을 향해 "수없이 많은 경험과 경륜으로 갖게 된 고견을 말해주면 국정에 참고하겠다"고 조언을 당부했고, 아울러 "일찍 모셨어야 하는데 (초청이) 늦어서 아쉽고 죄송하다. 앞으로 자주 모시고 말씀 듣겠다"고 약속했다.간담회에서는 지난달 25일 별세한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도 언급됐다.이 대통령은 모두발언 서두에 "고문님들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돼 참으로 감사하다.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도 계셨으면 참 좋았을 텐데 안타깝게도"라고 언급하고는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단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2.25

李대통령 "부동산에 묶인 돈 자본시장으로…고무적 현상"

민생·경제 가장 중요…부동산에 부 집중되는 고질적 문제 반드시 해결"
"내란 혼란 등 어려운 상황에도 민주당 잘해줘"…당청갈등 우려 선그어
"한쪽 편드는 것 아닌 통합 국정해야…끊임없이 노력할 것"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지금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은 민생과 경제문제 해결"이라며 "(그 중에서도) 부동산에 부가 집중되며 사회 양극화와 서민의 고통을 부추기는 고질적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민주당 상임고문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이 브리핑에서 전했다.특히 최근의 주가지수 상승세를 염두에 둔 듯 "부동산에 묶여있던 돈이 생산적인 자본시장으로 흘러가는 조짐이 나타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우면서도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코스피가 사상 첫 6,000선을 돌파한 것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고 이 수석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내란으로 인한 혼란 등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잘해주고 있다"는 취지로 언급했다. 그동안 일각에서 제기돼 온 당청 엇박자 우려에 선을 긋는 메시지로도 해석될 수 있다.이 수석은 "국회의원들이 (국정에 대해) 각자 의견을 낼 수야 있지만, 제가 지켜본 바로는 대통령의 뜻과 당의 뜻이 어긋나면서 구조적인 문제를 일으킨 적은 한 번도 없었다"며 "당청 갈등이 있는 것처럼 비치는 것은 현실과 부합하지 않으며 바람직하지도 않다는 게 이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공개 모두발언에서는 "대통령이라는 직분은 특정 한쪽 편을 드는 게 아니다"라며 "(대통령) 선거 때까지는 한쪽의 편으로서 이기긴 했지만, 다음 순간부터는 모두를 통합해 함께 가는 국정을 해 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런 면에서 여전히 부족하지만, 그래도 끊임없이 (통합을 위해) 노력하겠다. 국민이 지금보다 더 나은 내일을 향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이 대통령은 고문단을 향해 "수없이 많은 경험과 경륜으로 갖게 된 고견을 말해주면 국정에 참고하겠다"고 조언을 당부했고, 아울러 "일찍 모셨어야 하는데 (초청이) 늦어서 아쉽고 죄송하다. 앞으로 자주 모시고 말씀 듣겠다"고 약속했다.이날 간담회에는 민주당 권노갑·이용득 상임고문, 한명숙·정세균 전 국무총리, 김원기·임채정·문희상·김진표·박병석 전 국회의장, 정동영 통일부 장관 등 당 원로들이 참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단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2.25

민주당 원로들, 남북관계 진전 당부…李대통령 "한미정상 약속 뚜벅뚜벅"

코스피 6,000 돌파에 "실천적 지도자 등장 보여준 상징적 사건"
李대통령 "평화 체제 만들기 위해 선제적으로 여러 일 해야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들은 25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한 목소리로 주문했다.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상임고문단 오찬 간담회 직후 브리핑에서 "민주당 원로분들이어서 남북 관계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왔다"며 "역사의 큰 흐름이라는 측면에서 한반도 평화와 남북 관계가 중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이 수석에 따르면 임채정 전 국회의장은 이 대통령에게 "당장 효율이 있든 없든 남북 관계를 적극적으로 관리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고, 한명숙 전 국무총리도 "남북 평화의 틀이 잡혔으면 한다"고 했다.

상임고문단 일원으로 참석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민주당 내에서 남북 관계에 관한 목소리가 좀 더 나왔으면 한다"고 주문했다.이 대통령은 고문들의 의견을 듣고 "평화 체제를 만들어내기 위해 선제적으로 여러 가지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이 수석이 전했다.이날 6,000선을 돌파한 코스피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김진표 전 국회의장은 "실천력 있는 지도자가 등장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했고, 이용득 고문은 "국민이 그만큼 대통령을 믿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최근 한미관계의 주요 현안으로 부상한 관세 협상과 관련된 구체적 언급은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이 대통령은 "미국의 상황과 관계없이 정상 간에 이뤄진 약속을 양국의 일정을 조율해가며 뚜벅뚜벅 가겠다"고 언급했다고 이 수석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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