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4분기 통계는 전국적으로 광제조업 생산이 감소(△3.3%)하는 상황에서도 충북 경제가 생산·소비·수출·고용 전반에서 균형 있는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우선 충북 경제의 핵심 축인 광공업 생산은 전년동분기 대비 11.1% 증가해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이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충북은 반도체·전자부품(36.9%), 전기장비(34.7%) 등의 큰 폭 증가에 힘입어 확연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연간 기준으로도 12.6% 증가하며 충북 주력산업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러한 산업 활력은 대외 경쟁력 강화로 이어졌다. 4분기 수출은 26.4% 증가를 기록했으며, 메모리반도체(56.4%)와 차량부품(190.4%)이 성장을 견인했다. 연간 수출 역시 26.8% 증가해 충북이 명실상부한 수출 주도형 성장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생산 호조는 지역 내 소비 회복으로도 연결되고 있다. 4분기 소매판매액은 4.8% 증가해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0.8%)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슈퍼마켓·잡화점·편의점(10.1%)과 전문소매점(5.5%) 중심의 생활밀착형 소비 증가가 내수 기반을 뒷받침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2.6% 증가하며 민생 경제의 회복 흐름이 점차 확산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고용 역시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4분기 고용률(ILO 기준)은 67.3%로 전국 2위를 기록했으며, 전년동분기 대비 1.7%p 상승했다. 특히 15~29세(3.6%p), 30대(3.2%p) 등 전 연령층에서 고용이 개선되며 양질의 일자리 확대 흐름이 이어졌다. 연간 고용률도 67.2%로 견고한 흐름을 유지했다.
이 같은 경제 활력은 인구 흐름에서도 확인된다. 4분기 충북은 5,468명의 순유입을 기록해 경기, 인천 다음으로 순유입 인구가 많았으며, 연간 순유입도 10,789명에 달해 뚜렷한 인구 유입 흐름을 이어갔다.
25~29세 청년층과 55~64세 중장년층의 유입이 두드러져 산업 성장과 정주 여건 개선이 실제 인구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물가상승률은 2.5%로 전국 평균(2.4%)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이제승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전국적인 경기 둔화와 산업 조정 국면 속에서도 충북은 제조업과 수출의 견고한 성장, 소비 회복, 고용 확대, 인구 유입이라는 긍정적 지표를 동시에 만들어내고 있다”며 “전략산업 경쟁력 강화와 민생경제 안정 대책을 병행해 상승 흐름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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