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세계타임즈=한성국 기자] 대구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재화 의원(서구2)은 11월 8일 대구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화재, 지진 등에 취약한 노후 학교 시설물에 대한 안전 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하고, 운동장을 비롯한 학교 시설물에 대한 주민 개방과 공유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과 조명시설 설치 등 이용의 편의성 증진을 주문했다.
이재화 의원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학교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하며 화재, 지진 등에 취약한 노후 시설물 관리와 모듈러 교실에 대한 안정성 확보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최근 3년간 학교에서 총 9건의 화재 사고가 발생하였고, 화재 발생의 원인이 대부분 누전과 단락, 합선 등 전기에 의한 것임을 강조하며 노후 전기배선과 기계설비, 샌드위치 패널 구조물에 대한 점검과 관리를 강화하여 매천시장과 같은 화재가 교육 현장에서 절대 일어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과밀학급 해소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추진 과정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는 모듈러 교실에 대한 안전성과 유해성 논란에 대해 철저한 검증과 대책을 마련하여 학부모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학교 시설과 안전 관리 전문 인력 확보를 주문했다.
더불어, 이의원은 대구교육청이 주민들에게 학교 시설을 개방하는 것에 대해 매우 소극적인 자세로 임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운동장, 강당, 주차장 등 학교 시설에 대한 적극적인 개방과 함께 학교 시설 복합화 등을 통해 교육시설을 주민과 공유하려는 노력도 필요함을 강조했다.
끝으로, 이재화 의원은 “학교 시설 중 지역 주민들이 가장 편하고 부담 없이 이용하고 있는 것이 학교 운동장인데, 야간에도 운동장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조명등 설치가 필요하다”며 교육청이 학교 시설개방을 넘어 주민들이 학교 시설을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조명이 설치된 밝은 학교운동장 | ▼조명이 없는 어두운 학교 운동장 |
[저작권자ⓒ 충남세계타이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