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이 앞서는 보여주기식 ‘쇼’가 돼서는 곤란하다

손권일 / 기사승인 : 2019-06-04 20: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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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2호선의 착공식 제대로 절차를 밟아야

 

[광주=세계타임즈 손권일 기자] 정무창 광주시의원(광산2·산업건설위원회)은 04일 2018년도 광주도시철도건설본부 결산감사에서 “도시철도2호선 총사업비와 관련하여 기획재정부와 협의도 안됐는데 6월에 착공식을 진행 한다는 것은 보여주기식 행사”라고 지적했다. 

 

정의원은 “광주시는 당초 4월말이면 기재부와 총사업비를 마무리하고 국토부의 승인을 거쳐 6월말에 공사에 들어 갈수 있다고 했지만 아직까지 총사업비도 정해지지 않았는데 시민들에게 ‘연내 착공’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고 홍보하기 위해 착공식을 무리하게 진행하는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광주시는 올해 6월 착공식을 목표로 해왔다. 

 

하지만 광주도시철도 2호선 기본설계 당시 2조579억 원이었던 총 사업비를 2조1925억 원으로 상향 요구로 기재부와 총 사업비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나 증액분에 대한 기술검토 등으로 협의가 늦어지고 있다.  

 

다음 단계인 사업계획 승인의 경우 국토부에 신청조차 하지 못한 상태로, 국토부 승인 이후에는 조달청 계약 의뢰라는 마지막 절차를 남겨뒀다. 

 

광주 도시철도 2호선은 총구간 41.842㎞로, 3단계에 걸쳐 건설된다. 1단계는 광주시청∼백운광장∼광주역을 잇는 17.002㎞, 2단계 광주역∼일곡지구∼광주시청을 연결하는 20㎞, 3단계 백운광장∼효천역 4.84㎞다. 

 

또한, 착공식에 문재인대통령 참석 여부도 결정되지 않았으며 행사를 진행할 업체 선정도 되지 않았는데 6월에 총사업비가 결정된다는 가정하에 행사부터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정무창 의원은 “도시철도건설본부는 2호선 건설 총사업비 확정 시기를 정확히 예상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6월에 착공식을 진행하는 것은 착공없는 착공식이 될 수 있으며 성과주의식 행사”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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