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후보 ‘화해와 국민통합 호남 민심 달래기 행보 시작’

조용식 기자 / 기사승인 : 2021-11-11 20: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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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탈하면서 기득권과 싸운 노무현 정신을 잘 배우겠다"

 

[세계타임즈 조용식 기자.이진화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0일 '전두환 옹호' 발언을 사과하기 위해 광주 5.18묘지에서 묵념과 사과로 성난 호남 민심을 달래면서 화해와 국민통합의 메시지를 냈다. 

 

윤 후보는 다음날인 11일 목포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거쳐 경남 봉하마을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았다. 


윤 후보의 이 같은 방문은 국민대통합 의지를 대외적으로 보여주고 중도층과 진보층을 보듬기 위해 본격적으로 외연확장에 나선 것이라는 추측된다.

최근 컨벤션 효과로 윤 후보가 텃밭인 영남권뿐만 아니라 부동층이 많은 서울과 수도권 등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이기는 여론조사가 잇달아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호남에선 이 후보에게 50% 이상의 큰 격차로 절대 열세다. 

이러한 지지율에 대한 전략적 선택으로 그의 광주 사과 방문은 '험지'에서 확장성을 강화해 지지율을 제고하려는 것으로 미뤄 짐작된다.

윤 후보의 호남행은 지난달 부산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이 군사쿠데타와 5·18을 제외하면 정치를 잘했다고 평가하면서 실언 논란이 불거진 지 22일 만이다. 당내 경선을 마치기도 전 이미 예고된 일정으로 전격 행보가 아니어서 이벤트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어 11일 윤 후보가 호남 정치를 대표하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 목포에서 김대중 노벨평화상기념관를 찾아 'DJ정신'을 계승하고 국민통합 메시지를 낸 것도 호남으로의 외연확장 의지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같은 날 11일 오후 노무현 전 대통령 생가가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무현 전 대통령은 국민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으신 분"이라면서 "소탈하면서 기득권과 싸운 노무현 정신을 잘 배우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의 서민적이고 소탈한 그리고 대중에게 격의 없이 다가가는 모습들이 많이 생각이 난다"며 "특히 우리 청년세대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으신 분"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에 참배하고 난 후 방명록에 '다정한 서민의 대통령 보고 싶습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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