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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수목원을 중앙으로 관통하는 비점오염원, 생활 오폐수와 악취 등으로 오염 된 ‘수춘천’을 복원하지 않고 방치한 채 수목원을 조성해 시정질의에서 호된 질타가 있었다.
광주광역시의회 임미란(더불어민주당남구3) 의원은 15일 제 290회 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의에서 졸속으로 조성되고 있는 광주시립수목원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특히, 광주시립수목원을 관통하는 0.7m 수춘천 구간을 설계에
반영하지 않고 수목원을 조성하고 있는 이유를 따져 묻고
수춘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라고 주장했다.
수춘천은 상류 향등제 저수지에서 배수관을 통해 흐르는 하천으로 총 길이가 5.6km로 하천폭은 15m에서 17m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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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점오염원, 생활 오폐수와 악취 등으로 오염된 메마른 하천으로 하천의 기능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
임 의원은 시정질의에서“ 광주시립수목원 24만6,000제곱미터
(7만4,000평)을 가로지르는 수춘천은 토사로 하천이 메워지고 쓰레기 등 갖은 이물질로 오염되어 방치된 채 관리가 전혀 되어 있지 않은데 하천 양쪽으로 5m 간격을 두고 수목원을 조성하는 것은 끔찍한 탁상행정의 표본”이라고 질타했으며
“수목원과 함께 수춘천을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자연 생태하천으로 복원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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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어렵지만 수목원 중앙을 관통하는 구간(0.7km)을
정비하겠다”고 답변했다.
지난 5월 28일 착공한 시립수목원은 지정 된지 12년 만에
당초 62만2,000 제곱미터(18만8,000평)에서 24만 6,000제곱미터
(7만4,000평)로 60% 축소되어 조성된다.
조성 예산도 당초 1,064억원에서 430억원으로 축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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