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타임즈 이채봉 기자]더불어민주당 김민철 국회의원(의정부시을)은 1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제로배달유니온에 가입한 어플들이 사용하기 불편하다는 민원이 있다.”며 “빨리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신경 써서 소상공인에게 꼭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서울시에 당부했다.
지난 9월 16일 출범한 서울시 ‘제로배달유니온’은 배달중개수수료를 2% 이하로 낮춰 7개 중소 배달앱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제로페이를 활용해 낮은 중개수수료를 제공하고 영업자들의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는 민관협력방식 주문배달 서비스로서, 입점비와 광고비가 없고 서울사랑상품권 사용시 최대 20% 할인 혜택을 받는다. 그러나 미흡한 사후관리와 불편한 사용법으로 인한 불만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일부 제로배달유니온 업체가 가맹점인 것처럼 속여 실제 가맹점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주문프로그램에 연계하여 소비자들을 기만한 사례도 있고, 배달유니온 앱(App)을 통해 음식을 주문했지만 가맹업체가 아니라는 이유로 주문이 취소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음식점들의 저조한 가입률 때문에 소비자들의 선택의 여지가 매우 적고 수십 개의 매장이 검색되는 대형 앱에 비해, 제로배달유니온에서는 서너 개 정도만 검색되어 고객에게 아직은 어필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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