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차량 폭탄테러…최소 사망 34명·부상 125명 (종합)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3-14 11:29:39
  • -
  • +
  • 인쇄
오후 6시45분쯤, 앙카라 중심 공원서 폭발…"150여명 병원 실려 와"

쿠르드노동자당(PKK) 소행 추정…안보전문가 "터키 정보당국의 실패"

(서울=포커스뉴스)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발생한 차량 폭탄 테러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34명으로 늘어났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터키 보건장관이 13일(현지시간) 발생한 터키 앙카라 차량 폭탄 테러로 최소 34명이 사망하고 125명이 부상했으며 그중 19명이 중상이라고 밝혔다고 14일 보도했다. 최근 한 달 사이 발생한 두 번째 대형 테러다.

터키 당국은 폭탄이 탑재된 차량이 이날 오후 6시45분쯤 앙카라 중심 크즐라이에 있는 규벤파크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폭발했다고 밝혔다. 정부 청사, 대법원 등의 관공서가 인접한 곳이다.

이번 폭탄 테러는 인근 지역까지 큰 피해를 줬다. 특히 버스정류장, 지하철역과 같이 시민들이 모이는 지역에서 테러가 발생해 피해가 컸다. 주변 몇몇 건물과 10여대 차량이 피해를 봤다.

소방관들은 테러 발생 즉시 출동했으며, 경찰은 해당 지역을 봉쇄했다. 경찰과 지역 병원 등은 관계자들을 전부 호출해 비상 상황에 대응토록 했다.

앙카라 의료 관계자는 이날 최소 150여명의 사람들이 병원에 실려 왔다고 전했다.

앙카라에 위치한 안보 전략 연구소 소장인 에르칸 타스테킨은 이번 공격이 오후 6시30분에서 7시 사이인 방송 '황금 시간대'를 노리고 계획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테러범들은 TV 방송에 해당 사건이 널리 퍼지게 해 대중들의 패닉을 유도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에게 침착하게 행동할 것을 권고했다.



터키 아흐멧 다부토울루 총리는 테러 발생 직후 안보회의를 소집했다.

안보 전문가 세닷 라시네르는 이번 공격은 터키 정보당국의 실패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소 10명 이상의 사람이 테러를 계획하고 공격에 가담했을 것"이라면서 "정보 당국은 실제 테러가 발생하기 전에 이를 간파했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아직까지 테러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터키 정부는 쿠르드족 분리주의 테러단체 '쿠르드노동자당(PKK)'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터키 매체에 공개된 군 당국 문서에도 PKK가 이번 테러 발생 장소 인근에서 공격할 준비가 돼 있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이번 앙카라 차량 폭탄 테러는 지난해 10월 이후 수도에서 발생한 세 번째 테러다.

지난 2월17일, 앙카라 공군사령부 근처에서 일어난 차량 폭탄 테러로 민간인과 군인을 포함한 29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10월10일에는 앙카라 중앙역 폭탄 테러로 102명이 사망하고 시민 수백명이 부상했다. 앙카라 중앙역 테러는 이슬람국가(IS)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2015년 여름 터키 정부와 PKK 간 평화 상태가 무너지며 PKK의 공격이 재개됐다. 터키 군은 지난해 12월부터 터키 남동부 도시에서 PKK와 전쟁을 벌이고 있다.13일(현지시간) 터키 수도 앙카라의 크즐라이 지역의 규벤파크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폭탄이 탑재된 차량이 폭발해 최소 34명이 사망하고 125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번 앙카라 차량 폭탄 테러는 지난해 10월 이후 수도에서 발생한 세 번째 테러다. 2016.03.14 조숙빈 기자 (앙카라/터키=신화/포커스뉴스)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발생한 차량 폭탄 테러로 최소 34명이 사망하고 125명이 부상입었다. (Xinhua/Mustafa Kaya)2016.03.14 신화/포커스뉴스 터키 앙카라에서 13일(현지시간) 발생한 차량 폭발 사고 현장에 소방차와 구급차 등이 출동했다. 2016.03.14 ⓒ게티이미지/멀티비츠

[저작권자ⓒ 충남세계타이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세계타임즈 구독자 여러분 세계타임즈에서 운영하고 있는 세계타임즈몰 입니다.
※ 세계타임즈몰에서 소사장이 되어서 세계타임즈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합시다.
※ 구독자 여러분의 후원과 구독이 세계타임즈 지면제작과 방송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세계타임즈 후원 ARS 정기회원가입 : 1877-0362

세계타임즈 계좌후원 하나은행 : 132-910028-40404

이 기사를 후원합니다.

※ 구독자 여러분의 후원과 구독이 세계타임즈 지면제작과 방송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세계타임즈 후원 ARS 정기회원가입 : 1877-0362

세계타임즈 계좌후원 하나은행 : 132-910028-40404

후원하기
뉴스댓글 >

HEADLINE

포토뉴스

많이 본 기사

1
[세계타임즈 TV] 박성훈 수석대변인(국민의힘) ▲천안함 유족 가슴에 또다시 비수 꽂은 이 대통령 ▲민주당 표 ‘정치 특검’, 국민은 이제 지칩니다 ▲대통령의 성급한 자주국방론, 현실 외면한 안보 포퓰리즘 ▲‘금융 시한폭탄’ 안고 사는 청년, 국가가 방치하면 미래가 무너진다 관련 논평
2
[세계타임즈 TV] 조용술 대변인(국민의힘) ▲이재명 대통령에게는 북한에 "사과해라" 이 한 마디의 문턱이 그토록 높습니까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잔해물 "99% 수습" 발표, 거짓말만 99%였습니다. ▲북한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 참여, 북한 눈치보기에서 정상으로 겨우 한 걸음 다가간 정권 관련 논평
3
[세계타임즈 TV] 최보윤 수석대변(국민의힘 ▲이란전쟁 한 달, 종량제봉투 사재기까지… ‘마른 수건 짜기’로는 위기 못 넘는다 ▲3개월간 검사 58명 사직했는데 성과없는 ‘빈손 특검’ 몸집 불리기, 민주당은 임기 내내 특검만 할 셈인가 ▲스태그플레이션 위기 앞에서도 ‘추경 만능론’, 국가 위기를 키우는 이재명 정부의 경제 무능 ▲국민의 눈물을 ‘부질없는 짓’으로 치부하는 이재명 대통령, 대한민국 통수권자의 자격이 없습니다. ▲빚 못 갚는 고위험
4
민주당 "검찰, 이재명 대통령 잡으려 진술조작 확인"박상용 검사 녹취 공개
5
윤수일밴드, 데뷔 50주년 전국투어 'THE ORIGINAL' 개최… 5월 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