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감행하면 영국 유로 2016 참가 막을 것"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4-01 09: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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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독일 축구연맹 주도

영국은 예선 1위로 본선 진출

유럽축구연맹 대변인 역시 엄포
△ General Views of Allianz Riviera Stadium - UEFA Euro Venues France 2016

(서울=포커스뉴스)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하면 유로 2016 축구대회 역시 참가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은 오는 6월 23일 유럽연합 잔류·탈퇴 여부를 가늠하는 국민투표를 치른다. 프랑스와 독일 축구연맹은 이 투표에서 영국이 브렉시트를 감행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면 유럽축구연맹에 영국의 유로 2016 대회 참가 불허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프랑스와 독일 축구연맹은 영국의 유로 2016 참가 반대 청원서를 4월 1일 제출할 예정이다. 유로 2016 대회는 올해 6월 10일부터 7월 10일까지 프랑스에서 열린다. 영국은 예선에서 E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독일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이자 축구행정가인 주르겐 루스는 "연대로 똘똘 뭉친 유럽연합에서 축구는 무역이나 정치 체제의 통합 못지않게 중요하다"며 "만약 영국이 유럽연합에서 탈퇴하면 유로 대회 역시 참가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유로 발로니 유럽축구연맹 본부 대변인은 공식 성명은 거부했지만 "영국이 베를린에서 독일을 3 대 2로 완파한 이후 영국을 밀어내려고 하는 낌새가 보였다"고 말했다.

또 발로니 대변인은 "유럽연합 내에서 더 나은 영국이 성취될 것"이라며 "2018년 월드컵에서 영국이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면 6월 23일 국민투표에서 잔류를 택하라"고 탈퇴 반대를 독려했다.유로 2016이 열리는 프랑스 알리안츠 리베이라 스타디움이다. 유로 2016은 오는 6월 10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7월 10일까지 한 달간 프랑스에서 열린다. (Photo by Shaun Botterill/Getty Images)2016.04.0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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