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페이퍼스'로 총리 사퇴한 아이슬란드…조기총선 실시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4-07 09: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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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압박에 시그뮌드르 다비드 귄뢰이그손 전 총리 사임

연립여당, 시귀르뒤르 잉기 요한손 현 농림수산부 장관 차기 총리로 지명

(서울=포커스뉴스) '파나마 페이퍼스' 공개 여파로 사퇴한 최초의 유력 정치인 시그뮌드르 다비드 귄뢰이그손 전 아이슬란드 총리의 뒤를 잇기 위해 아이슬란드가 오는 가을 조기 총선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이슬란드 진보·독립 연립여당이 시귀르뒤르 잉기 요한손 현 농림수산부 장관이자 진보당 부대표를 지명했다고 영국 BBC, 미국 USA 투데이 등은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시그뮌드르 다비드 귄뢰이그손 전 아이슬란드 총리가 사상 최대 규모의 조세회피 문건 '파나마 페이스퍼스'에 이름을 올린 것이 드러난 지 4일 만이다.

파나마 페이퍼스는 파나마 소재 법률회사 모색 폰세카에서 유출된 1150만 건 규모의 조세회피 문건으로 여기서 귄뢰이그손 아이슬란드 총리는 지난 2007년 '윈트리스'라는 유령 회사를 세웠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귄뢰이그손 전 총리는 2009년 의원으로 당선될 당시 유령회사 소유 사실을 숨기고 자신의 지분 50%를 아내에게 단 1달러에 넘기기도 했다.

지난 5일 귄뢰이그손 전 총리는 올라퓌르 그림손 아이슬란드 대통령에게 의회 해산과 조기 총선을 요청했으나 그림손 대통령은 "먼저 야당 지도자들과 논의하겠다"며 거부한 바 있다.

문건 공개 이후 총리 사퇴를 요구하는 아이슬란드 시민 수천 명이 아이슬란드의 수도 레이캬비크에 있는 아이슬란드 의회 앞에서 연일 항의 시위를 벌였다.아이슬란드 시민 수백명이 지난 6일(현지시간)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에 있는 아이슬란드 의회 앞에서 시그뮌드르 다비드 귄뢰이그손 전 총리의 사퇴를 요구하는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Photo by Spencer Platt/Getty Images)2016.04.07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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