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EU탈퇴] 코빈 노동당수 "브렉시트는 소외된 지역 사회 분노의 결과다"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6-24 19: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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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머런 총리에게 신속한 탈퇴 절차 진행 촉구

그러나 총리는 후임자가 진행할 것이라고 밝혀

1985년 이후 최저치 기록한 파운드화 안정화 급해

당 내외에서 코빈이 미온적 대응했다는 지적 불거져

(서울=포커스뉴스) 제러미 코빈 영국 노동당 당수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찬반 국민투표 결과에 대해 "정부에 대한 소외된 지역 사회의 분노"라고 평가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24일(현지시간) "코빈 당수가 '브렉시트에 직면한 영국 정부가 '아티클 50'에 따라 탈퇴 절차를 진행하는 데 주저해서는 안 된다. 이번 투표 결과를 인정하고 후속 조치를 진행해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코빈 당수가 영국 정부에 EU 탈퇴 절차 진행을 촉구한 것이다. 코빈 당수는 캐머런 총리와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에게 통화 안정화 역시 매우 시급한 과제라고 주장했다. 영국 파운드화는 개표 중반 10% 이상 하락해 1.324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는 1985년 이후 최저치다.

코빈 당수의 생각대로 진행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 확정 뒤 공식 입장발표를 통해 10월 사임한 뒤 후임자가 '아티클 50'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한편 코빈 당수도 브렉시트 국민투표 가결로 인한 후폭풍을 피해가지 못했다. 코빈 당수가 브렉시트를 미온적으로 반대해왔기 때문이다. 투표 열흘 전인 14일이 돼서야 뒤늦게 브렉시트 찬성 진영을 "양의 탈을 쓴 늑대들"이라고 비난하며 반대 의사를 강력히 표명했다.

당내 비판 뿐 아니라 영국 자민당 당수에게도 비난을 받고 있다. 팀 파론 자민당 당수는 "코빈 당수는 브렉시트 반대를 미지근하게 지지해왔다"며 비난했다.

그러나 코빈 당수는 "사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보수당의 긴축 정책을 비난하며 "영국 지방자치단체 대부분이 정부의 재정 지원 삭감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교육과 공중보건 문제에 절실한 도움이 필요했지만, 정부는 도와주지 않았다"고 말했다.(런던/영국=게티/포커스뉴스) 브렉시트 찬·반 국민투표 투표소 앞에 선 제러미 코빈 영국 노동당 당수. 2016.06.24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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