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군부 쿠데타] 배후 지목된 펫훌라흐 귈렌, 개입설에 "모욕적이다" 반박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7-16 14: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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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간 군부세력에 시달린 사람으로서 모욕감느껴"

(서울=포커스뉴스) 터키 쿠데타 배후세력으로 의심받은 종교지도자 펫훌라흐 귈렌이 개입설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영국 가디언 등 주요매체는 16일(현지시간) "귈렌이 쿠데타 개입설을 강력하게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귈렌은 "나는 명백하고 강력하게 터키에서 일어난 쿠데타를 지탄한다. 힘이 아닌 자유롭고 평등한 선거로 구성된 정부가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50년간 수많은 쿠데타 군부세력에게 시달려온 사람의 한 명으로 이번 쿠데타에 개입됐다는 의혹 자체가 모욕적이다"라고 불쾌감을 표했다.

현재 미국 망명 중인 펫훌라흐 귈렌은 저명한 이슬람 종교지도자다.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정치 대립각을 세워왔다. 지난 2015년 8월 대선 당시 귈렌과 에르도안 대통령은 각각 온건 이슬람주의와 권위 이슬람주의를 표방하며 선거를 치렀다. 현재 미국 펜실베니아에서 1999년부터 지금까지 망명 중이며 비영리단체 '가치공유연맹(Alliance shared values)'을 이끌고 있다.

앞서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비날리 일디림 터키 총리는 이번 쿠데타의 배후로 귈렌과 그의 추종자들을 지목했다.

한편 터키 군부세력은 15일 TV방송을 통해 성명을 발표하고 쿠데타 사실을 공표했다. 터키 군부는 계엄령을 선포하고 터키 전역을 대상으로 통행금지 시행에 들어갔다. 하지만 정부군의 압박이 거세지면서 조만간 쿠데타가 진압될 것으로 보인다.펫훌라흐 귈렌. <사진 출처=귈렌무브번트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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