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미국 델타 항공의 전산시스템이 8일(현지시간) 정전으로 장애를 일으키면서 항공편 결항, 운항 지연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 CNN은 델타항공의 전산시스템이 정전으로 약 6시간 정도 장애가 발생하면서 대규모의 항공편이 취소되는 등 이용객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델타 항공 측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본부에서 이날 새벽 2시 30분쯤 정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세계 전역에서 전산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해 항공사 홈페이지와 공항 스크린 등이 제 기능을 못했다고 설명했다.
델타 항공은 정전에 대비한 비상 시스템을 마련해뒀지만 일부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운항 관리와 탑승 수속 등의 시스템이 중단됐다고 덧붙였다.
델타항공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740편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델타항공은 매일 6000여편의 항공을 평균적으로 운항한다.
항공기 결항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델타 항공 측은 "현재 복구 중이지만 공항으로 향하는 고객들은 항공편 지연 또는 결항을 예상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CNN은 전문가들의 발언을 빌려 "이번 사태로 수억 달러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시스템을 완전히 복구하는 데는 수일은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8일(현지시간) 델타 항공의 전산시스템에서 장애가 발생해 대규모 항공편이 결항, 지연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사진출처=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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