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 선호 현상, 끊이지 않는 악순환

손권일 / 기사승인 : 2019-11-07 00: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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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자율학습, 방과후학교 참여율 공사립 편차 심해
우수 인재 사립 선호, 공저사고 현상 여전히 해결 안보여

[광주=세계타임즈 손권일 기자] 고등학교 자율학습 및 방과후학교 참여율이 공립과 사립이 차이를 보이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사립학교 선호현상이 계속되는 악순환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정순애 광주광역시의원(더불어민주당, 서구2, 광천·동천·상무1·유덕·치평)은 광주광역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고교 자율학습과 방과후학교가 완전자율제로 전환되었지만 여전히 공립과 사립의 참여비율이 차이가 나 학생과 학부모들의 사립 선호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광주시 고등학교의 자율학습과 방과후학교는 지난 2016년 완전자율제로 전환한 이후 본인 희망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어느 정도 정착이 되어 학생들의 자율적 선택권이 많이 향상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방과후학교 참여학생수는 전체학생의 67.6%, 자율학습은 36.9%이며, 일반계고등학교는 방과후학교 참여 학생수는 73.1% 자율학습은 43.2%이다. 

 

하지만 방과후학교는 공립과 사립학교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반면에 자율학습의 경우 공립과 사립의 차이가 뚜렷했다. 자율학습 참여학생수가 30%가 안되는 학교가 사립은 36개 학교 중 2곳인데 반해 공립은 15개 학교 중 11곳이나 되며, 공립의 4개 학교만이 30%가 넘고 있다.  

 

정순애 의원은 “자율학습을 많은 학생들이 하는 것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공립과 사립의 차이가 심한 것은 문제가 있다”며, “학부모들의 인식에 공립은 공부를 안하는 학교로 낙인 찍히는 경우가 발생하고, 학부모들이나 학생들의 사립학교 선호현상이 계속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정 의원은 “이런 문제로 성적이 좋은 학생들이 사립학교를 선호하게 되고, 그러면서 또 사립학교의 자율학습 참여율이 올라가는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다”며, “공교육을 정상화하고 사립 선호현상을 없애기 위해서는 공립학교도 학교 내에서 학생들의 꿈과 진로를 교육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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