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장애 가게 현황지도, 교통약자 데이터 등 공개하며 약자와의 동행 추진
- AI 기술 통해 누구나 쉽게 데이터 활용할 수 있는 초간편 AI 시각화 도구 자체 개발
- 전성수 구청장, “빅데이터 플랫폼에 AI 기술을 접목하며 ’AI 혁신도시 서초‘ 실현할 것” [서초구 세계타임즈=이장성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데이터 기반 행정을 강화하기 위해 ‘서초 빅데이터플랫폼’을 개편해, 정보는 늘리고 사용하기 쉬운 새로운 버전을 내놨다.
‘서초 빅데이터플랫폼’은 주민들에게 재난안전·교통·대기 관련 실시간 상황부터 인구·보건·복지까지 11개 분야 485여종의 정보를 제공하는 행정 서비스 웹페이지다. 이번 개편은 ‘약자와의 동행’을 구체화하고, 민간과 행정기관 모두가 쉽고 빠르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국 최초의 AI 특구답게 최신 기술을 활용해 주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하고, 행정 효율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무장애 가게 현황 지도’다. 휠체어 사용자, 임산부, 어르신, 유아 동반자 등이 가게 접근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경사로, 문턱, 테이블석, 장애인 주차장·화장실·승강기 설치 여부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보행 약자의 일상생활 불편은 줄이고, 구의 점포 개선과 보행로 정비 등 생활밀착형 정책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또, 구는 이번에 ‘교통약자 데이터’를 추가 공개했다. 동 단위 교통약자 분포와 편의시설 현황을 공개해 이를 활용한 기술‧정책 개발의 문턱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행정 영역에서는 취약 지역 맞춤형 이동지원 등 정교한 정책 추진이 가능해지고, 연구자·스타트업·지역단체 등 민간에서도 해당 정보를 활용해 개선 방안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AI 차트 추천 서비스’도 새롭게 도입했다. 이는 구에서 자체 개발한 기능으로, 엑셀 파일을 올리면 AI가 자동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적절한 그래프를 추천하고 차트도 만들어 주는 서비스다. 21종의 그래프 예제를 제공하는 ‘시각화 갤러리’, 클릭 한 번으로 고품질 차트를 만드는 ‘시각화 생성 서비스’, 색상·레이블 등 개인 맞춤형 변경과 다운로드 기능도 지원한다. 향후, AI가 데이터 해석 코멘트까지 자동 생성하는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행정 보고서 작성과 의사결정이 한층 빨라지고, 부서 간 업무 기준도 표준화될 것이라고 구 관계자는 전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빅데이터 플랫폼에 AI 기술을 접목해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하고, 타 지자체와도 적극 공유해 ‘AI 혁신도시 서초’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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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장애가게 지도 서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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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터시각화 도구 서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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