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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타임즈 조성준 기자]스티븐 음누친 미 재무장관은 “미국이 가까운 미래에 디지털 통화를 발행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으며 그럴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발언은 중국 중앙은행이 디지털 위안화 발행을 서두르고 있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음누친은 자신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미국 연준은 매우 정교한 시스템을 갖고 있기 때문에 5년 내에 미국이 디지털 통화를 발행할 필요가 없다”는 데 동의했다고 주장했다.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의 발행에 앞서 올해 초 소셜 미디어 거대 기업인 페이스북은 리브라라는 디지털 화폐를 출시할 계획을 발표했다.
한편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 CEO는 중국에 맞서기 위해 당국에게 리브라 출시를 신속하게 승인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재무부와 연준은 디지털 화폐 발행에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그는 “다만 페이스북은 은행 보안 규정(Bank Secrecy Act, BSA)과 자금 세탁 방지 규정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어떤 방법으로도 디지털 화폐가 테러 자금 조달 수단이나 자금 세탁에 악용되지 않도록 장치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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