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혁신도시 학생들의 하교길, 이제는 어른들이 책임질 때

한윤석 / 기사승인 : 2025-07-26 12:2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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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숙 의원,‘새론중학교 하교시간 교통불편 및 안전문제 해결 촉구’
- 탄력 배차 외면은 학생 불편을 통계로만 판단한 행정의 한계 지적


[대구 세계타임즈=한윤석 기자] 대구시의회 이재숙 의원(동구4)은 7월 28일(월), 제318회 임시회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신서혁신도시 내 새론중학교 학생들의 하교시간 교통혼잡과 안전위협 문제에 대해 대구시와 교육청의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한다.


이 의원은 “신서혁신도시는 행정·의료·교육 기능이 집약된 미래형 도시임에도, 정작 생활 기반 시설인 교통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주민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며, “그 대표 사례가 바로 새론중학교”라고 지적했다. 실제 하교시간이면 정류장 앞 인도는 학생들로 붐비고, 만차로 인해 수차례 버스를 놓치거나 장거리 도보 귀가를 반복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이 의원은 다음과 같은 3가지 개선 방안을 제안한다.

첫째, 하교시간대 탄력 배차 도입이다. 주요 이용 노선인 4-1번과 708번은 각각 13분, 17분 간격으로 운행되지만, 하교시간 집중 수요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이 의원은 “학생은 통계가 아닌, 행정이 보호해야 할 시민”이라며, 하루 1~2회라도 하교시간에 맞춘 탄력 배차를 공식 도입할 것을 요청한다.

둘째,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의 운행 권역 확대다. 현재 DRT는 첨복단지에서 연호역까지 무려 22km를 운행하면서도, 정작 불과 500m 거리의 새론중학교는 운행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다. 이 의원은 “DRT가 비혼잡 시간대에 예약 호출 방식으로 유연하게 운영되는 만큼, 새론중학교까지 확대 운행하는 것이 훨씬 실효성 있다”고 지적한다.

셋째, 교육청의 실질적인 통학 지원 대책 마련이다. 「대구광역시 학생 통학 지원 조례」에 따르면, 대중교통 접근성이 낮은 지역도 통학 지원 대상이 될 수 있어 새론중학교 역시 적용이 가능하다. 이 의원은 “세종시는 35개교에 58대의 통학버스를 배치하고, ‘1,000원 통학택시’ 같은 제도를 통해 학생들의 통학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고 있다”며, 대구시교육청도 보다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끝으로, 이재숙 의원은 “지금은 여름방학으로 문제 해결의 골든타임”이라며, “아이들의 하교길이 더 안전하고 가벼워질 수 있도록, 대구시와 교육청이 지금부터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발언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 붙임 : 첨복단지 대안 노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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