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악산 자락 구릉지 특성 반영한 통경축·바람길 확보로 자연과 조화되는 주거환경 구현
- 난곡로 우회도로 신설·도로 확폭, 공원·공공보행통로 조성 교통·보행·생활환경 전면 개선
- 2030 정비기본계획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 장기 정체 사업의 신속 추진 기반 마련 [서울 세계타임즈=이장성 기자] 신림8구역이 정비예정구역 해제 이후 12년 만에 2,257세대 친환경 단지로 재탄생하며 난곡 생활권의 주거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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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치도 (관악구 신림동 650번지 일대) |
서울시는 12월 24일 열린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신림8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밝혔다.
신림8구역은 관악산 자락에 형성된 구릉지 주거지로, 표고차가 60m 이상이며 협소한 도로와 노후주택이 밀집돼 있다. 2011년 단독주택 재건축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사업 여건 악화와 주민 간 갈등으로 ’14년 정비예정구역이 해제됐다. ’17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지정돼 주민편의 시설 조성 등 일부 환경 개선이 이뤄졌으나 주거환경 개선엔 한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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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감도(예시도) |
<사업 재추진 기반 마련, 난곡로 우회도로 신설로 교통 혼잡 해소>
이번 사업은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의 사업성 보정계수(최대 2.0)를 적용해 사업 추진 여건을 개선했다. 대상지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되며, 최고 33층 총 2,257세대(공공 340세대 포함) 규모 친환경 주거단지 조성이 가능해졌다.
서울시는 신림8구역을 난곡 생활권의 중심 주거지로 육성하기 위해 자연환경과 생활권 기능, 교통 여건을 종합 고려한 공간계획을 수립했다.
난곡로의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진출입 우회도로(폭 13m)를 신설하고, 난곡로26길을 기존 8~10m에서 10~13m로 확폭해 원활한 교통 흐름과 보행자 안전을 확보한다. 유동인구가 많은 난곡로와 난곡로26길 변을 중심으로 2개 공원 시설을 분산 배치해 단지의 개방감을 높인다.
기존 무궁화어린이공원, 서울형 키즈카페 ‘더난곡’ 등 생활SOC와 연계한 커뮤니티 공간도 조성해 지역 생활권의 활력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관악산 조망 가능한 개방형 주거단지 조성>
단지 내부에는 남북 방향 공공보행통로를 확보해 기존 통학 동선, 기반시설과 신설 공원을 연결하고, 동서 방향 통경축을 따라 주민 이용시설과 오픈스페이스를 배치해 보행 중심의 생활 동선을 형성한다.
관악산 능선과 건우봉, 목골산 등 자연과 어우러질 수 있도록 건축물 높이를 단계적으로 계획하고, 2개 통경축과 바람길을 확보해 산자락 조망이 가능한 개방형 주거단지를 조성한다. 이를 통해 관악산 자락의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스카이라인을 형성할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신림8구역 정비계획 확정으로 장기간 정체기를 극복하고 쾌적한 주거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은 도시재생 이후에도 남아 있던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고, 난곡 생활권의 주거 여건을 체계적으로 재편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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