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의원, “생산실적 상위 업체들인 만큼 더 큰 경각심과 철저한 감독 필요”

이채봉 기자 / 기사승인 : 2022-09-27 15: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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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간 식품 대기업·중견기업들
식품위생법 위반 100건 넘어
- SPC그룹 계열사인 ㈜파리크라상, ㈜에스피씨삼립이 30건(29%) 차지
-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칠성음료㈜, 롯데제과㈜ 등이 20건(19%) 차지

[세계타임즈 = 이채봉 기자]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국회의원(서울 강서병,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생산실적 상위 20개 기업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건수가 103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반 건수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이물혼입’이 51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표시기준 위반(24건)’, ‘품목제조보고 위반(7건)’ 순이었다.


최근 3년간 생산실적 상위 20개 기업의 유형별 식품위생법 위반 현황 

 

유형별

2019

2020

2021

2022.6.

이물 혼입

14

18

13

6

51

표시기준 위반

7

11

6

- 

24

품목제조보고 위반

1

5

1

- 

7

기준 및 규격 위반

2

2

- 

2

6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

2

1

1

4

이물 발견보고 위반

1

1

1

1

4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1

1

- 

1

3

기타

- 

4

- 

- 

4

※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업별로 살펴보면 SPC그룹 계열사인 ㈜에스피씨삼립의 적발 건수가 23건으로 가장 많았다. 같은 SPC그룹 계열사 중에서 생산실적 상위 20개에 들어온 ㈜파리크라상의 적발 건수 7건까지 합산하면 SPC그룹 계열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3분의 1에 이른다. 그 다음으로는 ㈜오리온이 10건의 식품위생법 위반해 뒤를 이었다. 롯데그룹의 경우, 계열사인 롯데칠성음료 주식회사(5건), 롯데제과㈜(9건), 롯데푸드㈜(6건)에서 적발된 건수가 20건에 달해 전체의 19%를 차지했다.


최근 3년간 생산실적 상위 20개 기업의 기업별 식품위생법 위반 현황 

 

최근 3년간 생산실적 상위 20개 기업의 기업별 식품위생법 위반 현황

생산실적

기업명별

제조업체 수(개소)

2019

2020

2021

2022.6.

1

씨제이제일제당

19

3

3

2

- 

8

2

롯데칠성음료 주식회사

14

- 

5

- 

- 

5

3

농심

7

3

- 

- 

- 

3

4

하이트진로 주식회사

7

- 

3

- 

1

4

5

오뚜기

6

- 

- 

1

- 

1

6

삼양식품

2

1

- 

2

1

4

7

대상

14

- 

- 

- 

- 

- 

8

롯데제과

7

1

4

3

1

9

9

동서식품

4

- 

- 

- 

- 

- 

10

파리크라상

7

- 

2

3

2

7

11

삼양사

5

- 

- 

- 

1

1

12

롯데푸드

8

3

2

1

- 

6

13

오리온

4

6

1

3

- 

10

14

코카콜라음료

3

- 

- 

- 

- 

- 

15

에스피씨삼립

5

5

11

3

4

23

16

오뚜기라면()

1

2

- 

1

- 

3

17

동원F&B

10

1

4

2

1

8

18

해태제과식품

5

- 

1

- 

- 

1

19

크라운제과

2

1

1

- 

- 

2

20

오비맥주 주식회사

4

- 

7

1

- 

8

합 계

134

26

44

22

11

103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한정애 의원실 재구성

※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한정애 의원실 재구성


공장별로 살펴보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가장 많이 적발된 공장은 ㈜에스피씨삼립의 ‘시흥공장’이었다. ㈜에스피씨삼립의 적발 건수 23건 중 21건을 차지했고, 적발 유형은 모두 ‘이물 혼입’이었다. 2020년에만 식품위생법 적발 건수가 10건에 달해 전체 공장 중 가장 많은 단일년도 적발 건수를 보였다. 해당 공장은 올해 크게 유행한 ‘포켓몬빵’ 생산 공장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 뒤로는 ㈜오리온 제2익산공장이 적발 5건으로 다음을 이었다. 적발 유형은 마찬가지로 모두 ‘이물 혼입’이었다. 3년간 전체 이물 혼입 적발 51건 중 ㈜에스피씨삼립 시흥공장과 ㈜오리온 제2익산공장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이다.


최근 3년간 생산실적 상위 20개 기업의 공장별 식품위생법 위반 현황 

 

최근 3년간 생산실적 상위 20개 기업의 기업별 식품위생법 위반 현황

 

 

최근 3년간 생산실적 상위 20개 기업의 공장별 식품위생법 위반 현황

업체명

2019

2020

2021

2022.6.

주식회사 에스피씨삼립(시흥)

5

10

2

4

21

()오리온 제2익산공장(익산)

3

-

2

-

5

씨제이제일제당() 남원공장(남원)

2

-

2

-

4

삼양식품()원주공장(원주)

1

-

2

1

4

롯데제과()(양산)

1

1

1

1

4

파리크라상(성남)

-

2

-

2

4

()오리온 제4청주공장(청주)

3

1

-

-

4

()동원F&B(청주)

1

3

-

-

4

롯데후레쉬델리카제2()(평택)

-

2

1

-

3

오뚜기라면()(평택)

2

-

1

-

3

오비맥주 주식회사 청주공장(청주)

-

3

-

-

3

오비맥주광주공장(광주)

-

2

1

-

3

롯데칠성음료()(대전)

-

2

-

-

2

농심(부산)

2

-

-

-

2

하이트진로강원공장(강원)

-

1

-

1

2

롯데제과()증평공장(증평)

-

2

-

-

2

롯데제과()(평택)

-

1

1

-

2

파리크라상(대구)

-

-

2

-

2

롯데후레쉬델리카제1호 주식회사(용인)

2

-

-

-

2

주식회사 에스피씨삼립 청주공장(청주)

-

1

1

-

2

()동원FB(성남)

-

1

-

1

2

크라운제과(대전)

1

1

-

-

2

오비맥주이천공장(이천)

-

2

-

-

2

씨제이제일제당주식회사(부산)

1

-

-

-

1

씨제이제일제당()(양산)

-

1

-

-

1

씨제이제일제당()(서울)

-

1

-

-

1

씨제이제일제당()진천 BLOSSOM CAMPUS 4(진천)

-

1

-

-

1

롯데칠성음료()(광주)

-

1

-

-

1

롯데칠성음료충주공장(충주)

-

1

-

-

1

롯데칠성음료 주식회사 충주2공장(충주)

-

1

-

-

1

농심(구미)

1

-

-

-

1

하이트진로마산공장(창원)

-

1

-

-

1

하이트진로전주공장(전주)

-

1

-

-

1

주식회사 오뚜기(평택)

-

-

1

-

1

롯데제과()(청주)

1

-

-

-

1

롯데제과() 부산공장(부산)

-

-

1

-

1

파리크라상(원주)

-

-

1

-

1

()삼양사울산2공장(울산)

-

-

-

1

1

()오리온 제5청주공장(청주)

-

-

1

-

1

()동원F&B(광주)

-

-

1

-

1

()동원F&B(창원)

-

-

1

-

1

해태제과식품()광주공장(광주)

-

1

-

-

1

합 계

26

44

22

11

103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한정애 의원실 재구성

 

※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한정애 의원실 재구성


이에 한정애 의원은 “해당 기업들이 대기업·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도, 생산실적 상위 20개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것도, 모두 국민이 보내주신 신뢰와 성원 덕분이었기 때문에 기업들은 그 믿음에 부응하여 더욱 큰 경각심을 가지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 생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03건의 적발 사례에 내린 처분은 절반 이상이 ‘시정명령(67건)’이었고, 과태료부과는 32건, 품목제조정지는 3건, 영업정지는 1건에 불과했다. 식품위생법 위반 사례들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더욱 엄격한 잣대로 관리·감독할 필요가 있으며, 위반 건에 대해서도 강력한 제재를 해야 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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