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찬 의원,“국내 항공사 우주방사선 피폭선량 예측프로그램,실측조사에서도 먹통돼”

심귀영 기자 / 기사승인 : 2020-10-11 17:29:11
  • -
  • +
  • 인쇄
- 토부 우주방사선 실측 결과, NAIRAS 모델 측정 값 ‘산출 오류’로 정확도 문제 드러나
- 윤영찬 의원, “항공 승무원들의 생명 안전을 위해 정밀한 피폭선량 예측이 필수...보다 정확한 값을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 도입 시급”

[세계타임즈 심귀영 기자]현재 항공사에서 사용하고 있는 우주방사선 예측 시스템의 정확도가 떨어져, 항공 승무원들의 안전 관리에 구멍이 뚫렸다.


윤영찬 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진행된 우주방사선 실측 결과 우주방사선 예측프로그램인 NAIRAS모델의 예측값이 ‘산출오류’를 나타내 예측프로그램의 정확도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각 항공사에서는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에 따라 항공 승무원 피폭량을 관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주방사선 예측 프로그램인 미국에서 개발한 CARI-6, CARI-6M, NAIRAS 등을 사용해 우주방사선 피폭방사선량을 예측하고 있다.


지난 해 국정감사에서도 이들 프로그램의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국토부, 우주전파센터, 한국천문연구원이 총 4회에 걸쳐 우주방사선 실측에 나섰다.


그러나 12월에 진행된 4회차 실측에서 NAIRAS 프로그램은 우주방사선 피폭선량 예측 값의 ‘산출오류’를 나타내 수치를 제공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번 우주방사선 실측 결과를 살펴보면, 1회 비행시의 우주방사선량은 NAIRAS → 실측값(평균) → CARI-6M 순으로 높게 나타났고, liulin-6k(실측에 가장 많이 사중인 상용장비)의 우주방사선 실측값과 우리 천문연구원에서 개발한 KREAM 프로그램의 예측 값이 가장 유사한 수치를 보였다.


윤영찬 의원은, “항공 운항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우주방사선 피폭량 관리에 심각한 차질이 생긴 것”이라며, “항공 승무원들의 생명 안전을 위해 보다 정확한 값을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 도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영찬 의원은 “현재 실측 조사에 따르면 국내 개발한 KREAM 시스템이 실측값과 가장 유사한 값을 보이고 있다”며, “원안위는 우리 연구기관에서 개발한 우수한 기술이 제대로 활용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새로운 시스템 도입을 위한 논의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충남세계타이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세계타임즈 구독자 여러분 세계타임즈에서 운영하고 있는 세계타임즈몰 입니다.
※ 세계타임즈몰에서 소사장이 되어서 세계타임즈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합시다.
※ 구독자 여러분의 후원과 구독이 세계타임즈 지면제작과 방송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세계타임즈 후원 ARS 정기회원가입 : 1877-0362

세계타임즈 계좌후원 하나은행 : 132-910028-40404

이 기사를 후원합니다.

※ 구독자 여러분의 후원과 구독이 세계타임즈 지면제작과 방송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세계타임즈 후원 ARS 정기회원가입 : 1877-0362

세계타임즈 계좌후원 하나은행 : 132-910028-40404

후원하기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