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소위, 내란전담재판부·법왜곡죄 법안 민주당 주도 통과 "국민의힘 반발"

심귀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1 21:30:20
  • -
  • +
  • 인쇄
1·2심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및 내란영장전담판사 임명…국힘 "나치재판부"
내란·외환범 구속기간 1년까지 연장…판검사·고위경찰 '모든 범죄' 공수처 수사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용민 소위원장이 개회를 선언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이날 소위에서는 윤석열ㆍ김건희 등의 국정농단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전담재판부 설치에 관한 법률안 등을 심사할 예정이다. 2025.12.1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과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의에서 내란 전담재판부 설치법 논의와 관련해 언성을 높이며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다. 2025.12.1

[세계타임즈 = 심귀영 기자] 12·3 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 등이 연루된 내란 사건을 전담 처리하는 '내란전담재판부'(내란특별재판부)설치법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했다.판검사가 재판 또는 수사 과정에서 법을 고의로 왜곡하거나 사실관계를 조작한 경우 이를 처벌할 수 있는 '법왜곡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직무 관련 범죄를 넘어 모든 고위 공직자 범죄를 수사할 수 있도록 하는 '공수처법 개정안'도 법안소위를 통과했다.

법사위는 1일 법안심사1소위원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이런 내용을 포함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대한 특별법안', '형법 개정안'(법왜곡죄), '공수처 설치·운영법 개정안'을 의결했다.국민의힘은 이에 반대해 소위 의결 직전 회의장을 이석했다.김용민 법안심사1소위원장은 회의 후 브리핑에서 "내란재판에 대해 국민이 불신하고 있고, 재판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채 불공정하다는 점에서 국민 분노가 높은 상태"라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국회는 하루빨리 12·3 불법 비상계엄·내란 사태를 종결하기 위해 국회의 권한을 행사해 전담재판부법을 통과시켰다"고 설명했다.

특별법에 따르면 1심과 항소심(2심) 모두 내란전담재판부를 설치하도록 했다. 내란전담영장판사 임명 규정도 신설했다. 특별법은 1심의 경우 최대한 신속하게, 항소심은 3개월 내 선고할 수 있도록 명문화했다.내란전담재판부 추천위원회는 헌법재판소장 추천 3명, 법무부 장관 추천 3명, 판사회의 추천 3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그간 추천위 구성과 관련해 논란이 돼온 국회·정당 인사 등 정치권 관여는 배제했다고 김 위원장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추천위는 전담재판부 판사를 2배수로 추천하도록 했기에 대법원장의 임명권과 인사권은 침해하지 않는다고 본다"고 말했다.아울러 형사소송법상 피고인의 구속기간은 최대 6개월까지 규정돼 있지만, 특별법에서는 내란·외환 관련 범죄에 대해 구속기간을 1년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내란범의 사면·복권·감형 등을 제한하는 내용도 특별법에 담겼다.

김 위원장은 "내란범들의 구속기간이 곧 만료되는 것 아니냐고 국민께서 걱정을 많이 한다. 내란 우두머리가 풀려나는 것 아니냐고 밤잠을 못 이루고 계시기도 한다"며 "이런 점을 고려해 국회에서 오랜 기간 논의돼 왔던 법안을 통과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법왜곡죄의 경우 판사·검사 또는 수사기관에 종사하는 이가 부당한 목적으로 법을 왜곡하거나 사실관계를 현저하게 잘못 판단해 법을 왜곡 적용한 경우 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

공수처법 개정안은 현재 공수처법상 수사 대상 중 판검사와 수사 업무에 종사하는 경무관급 이상 경찰 공무원에 대해서는 직무상 관련된 범죄를 넘어 모든 범죄에 대해 공수처가 수사할 수 있도록 했다.김 위원장은 "오늘 법안소위에서 통과시킨 법에 대해서는 조만간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어 의결할 것"이라고 말했다.국민의힘은 이 법안의 법안소위 통과에 강하게 반발했다.

나경원 의원은 법안소위 후 기자회견에서 "내란전담재판부는 결국 '내란 유죄 판결'을 위해 판사를 골라 쓰겠다는 것으로, 나치 재판부도 충성도 높은 사람으로 판사를 골랐다"고 주장했다."피고인의 구속기간을 1년으로 연장한 것은 오랜 형사사법의 원칙에 반해 피고인의 인권을 그대로 짓밟는 것"이라며 "이 법이 통과되면 위헌법률심판 제청 등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법 왜곡죄 신설과 관련해서도 "'법 왜곡 여부'를 누가 판단하느냐의 문제가 있다"며 "판검사들에게 '정권 말 들어라'라고 명령하고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충남세계타이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세계타임즈 구독자 여러분 세계타임즈에서 운영하고 있는 세계타임즈몰 입니다.
※ 세계타임즈몰에서 소사장이 되어서 세계타임즈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합시다.
※ 구독자 여러분의 후원과 구독이 세계타임즈 지면제작과 방송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세계타임즈 후원 ARS 정기회원가입 : 1877-0362

세계타임즈 계좌후원 하나은행 : 132-910028-40404

이 기사를 후원합니다.

※ 구독자 여러분의 후원과 구독이 세계타임즈 지면제작과 방송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세계타임즈 후원 ARS 정기회원가입 : 1877-0362

세계타임즈 계좌후원 하나은행 : 132-910028-40404

후원하기
뉴스댓글 >

HEADLINE

포토뉴스

많이 본 기사

1
[세계타임즈 TV] 박성훈 수석대변인(국민의힘) ▲천안함 유족 가슴에 또다시 비수 꽂은 이 대통령 ▲민주당 표 ‘정치 특검’, 국민은 이제 지칩니다 ▲대통령의 성급한 자주국방론, 현실 외면한 안보 포퓰리즘 ▲‘금융 시한폭탄’ 안고 사는 청년, 국가가 방치하면 미래가 무너진다 관련 논평
2
[세계타임즈 TV] 조용술 대변인(국민의힘) ▲이재명 대통령에게는 북한에 "사과해라" 이 한 마디의 문턱이 그토록 높습니까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잔해물 "99% 수습" 발표, 거짓말만 99%였습니다. ▲북한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 참여, 북한 눈치보기에서 정상으로 겨우 한 걸음 다가간 정권 관련 논평
3
[세계타임즈 TV] 최보윤 수석대변(국민의힘 ▲이란전쟁 한 달, 종량제봉투 사재기까지… ‘마른 수건 짜기’로는 위기 못 넘는다 ▲3개월간 검사 58명 사직했는데 성과없는 ‘빈손 특검’ 몸집 불리기, 민주당은 임기 내내 특검만 할 셈인가 ▲스태그플레이션 위기 앞에서도 ‘추경 만능론’, 국가 위기를 키우는 이재명 정부의 경제 무능 ▲국민의 눈물을 ‘부질없는 짓’으로 치부하는 이재명 대통령, 대한민국 통수권자의 자격이 없습니다. ▲빚 못 갚는 고위험
4
민주당 "검찰, 이재명 대통령 잡으려 진술조작 확인"박상용 검사 녹취 공개
5
윤수일밴드, 데뷔 50주년 전국투어 'THE ORIGINAL' 개최… 5월 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