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진흥원 사태, 대구시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 촉구

한윤석 / 기사승인 : 2025-08-20 22:2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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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대구시에 촉구 성명 발표


[대구 세계타임즈=한윤석 기자] 대구광역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박창석)는 8월 20일(수), 시의회 2층 회의실에서 최근 문제가 잇따르고 있는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사태에 대해 대구시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대구의 문화·예술·관광 관련 6개 기관을 통합해 출범한 명실상부한 대구시 문화예술정책의 컨트롤타워이지만, 최근 조직 내 갈등과 운영 혼란, 인사 전횡, 예산 집행의 불투명성 등으로 인해 시민 앞에 심각한 신뢰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

그간 문화복지위원회는 행정사무감사와 업무보고,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진흥원 내 여러 문제의 심각성을 지속적으로 지적해 왔으며, 조직의 안정화와 쇄신을 여러 차례 요구해 왔다. 그러나 대구시의 대응은 충분하지 않았고, 결국 지난 8월 18일(월) 진흥원장이 사퇴서를 제출했으며, 이튿날인 8월 19일(화) 수리됐다.

문화복지위원회는 성명에서 연간 약 천억 원의 예산을 집행하는 대구시 문화예술 핵심기관이자, 지역 문화예술인의 생계와 창작 기반을 책임지는 공공 플랫폼인 문화예술진흥원의 이번 사태는 단순한 기관 내부의 문제가 아니라 문화예술기관에 대한 시민의 신뢰를 훼손하고 대구 문화예술 발전을 저해하는 심각한 사안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와 함께 문화복지위원회는 현재와 같은 운영 방식으로는 진흥원이 더 이상 대구 문화예술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하기 어렵다는 우려를 표하며, 대구시가 시민과 예술인들에게 사태의 경위를 충분히 설명하고, 신뢰 회복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또한 인사‧예산‧사업 전반에 대한 면밀한 점검과 함께, 문화예술계의 목소리를 반영한 조직 개편과 운영 혁신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창석 위원장은 “대구시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의 경영 실패와 이와 관련한 혼란에 대한 책임은 대구시에 있다”고 말하며, “수차례 문제 제기에도 불구하고 조직개편 이후의 혼란에 대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무너진 신뢰를 다시 회복하기 위한 대구시의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대구광역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시민 신뢰 외면한 문화예술진흥원 사태,
대구시의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한다”

○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대구의 문화·예술·관광 관련 6개 기관을 통합하여 출범한, 명실상부한 대구시 문화예술정책의 컨트롤타워이다.그러나 그 무게와 책임을 감당해야 할 이 기관은 지금, 조직 내 갈등과 운영 혼란, 인사 전횡, 예산 집행의 불투명성 등으로 인해 시민 앞에 심각한 신뢰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

○ 그간 문화복지위원회는 수차례 행정사무감사와 업무보고, 현장 조사를 통해 진흥원의 운영상 문제와 구조적 한계를 지속적으로 지적하며, 조직의 안정화와 전면 쇄신을 강력히 촉구해왔다. 그럼에도 대구시는 문제의 본질을 끝내 외면했고, 감독기관으로서 최소한의 책무조차 이행하지 않았다. 결국 8월 18일, 진흥원장이 사퇴서를 제출했고, 이튿날인 8월 19일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어떠한 설명없이 이를 수리하며 사태를 사실상 마무리하려 했다.

○ 이번 사태는 단순한 내부 갈등이 아니라, 시민의 신뢰를 무너뜨린 중대한 행정 실패이며, 대구문화예술 전반을 위협하는 구조적 위기다.인사권자인 대구시장은 공공기관의 경영 혼란을 제때 바로잡지 못했고, 약 천억 원의 예산을 집행하며 지역 예술인의 생계를 책임지는 핵심기관이 이대로 무너지는 것을 시민들은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 지금과 같은 상황이 이어진다면, 진흥원은 더 이상 대구 문화예술의 중심기관으로서 역할을 기대할 수 없다.대구시는 그간 침묵으로 일관해온 시민과 예술인들에게 이제는 분명한 설명으로 응답해야 한다. 수차례 경고와 지적에도 조직개편 이후의 혼란을 외면한 채, 사태를 덮으려는 태도는 무책임 그 자체다.무너진 신뢰를 회복하려면, 지금이라도 책임 있는 조치와 변화로 답해야 한다. 시민은 더 이상 침묵하지 않을 것이다.

○ 대구광역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강력히 요구한다.

하나. 대구시는 이번 사태에 대해 시민들에게 소상한 경위를 설명하라.(3회 반복)

하나. 문화예술진흥원의 인사, 예산, 사업 전반에 대해 책임을 분명히 하고, 본질을 짚는 공정하고 심도 있는 감사를 실시하라. (3회 반복)

하나. 문화예술계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한계에 다다른 현 조직구조를 과감히 넘어서는 진흥원의 근본적인 정상화와 운영혁신 방안을 마련하라. (3회 반복)



2025년 8월 20일

대구광역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위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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