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만 남은 김치산업....산업화는 지지부진

손권일 / 기사승인 : 2019-11-10 22:5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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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생산량 여전히 전국 최하위.
애물단지 김치타운.

[광주=세계타임즈 손권일 기자] 7일 열린 전략산업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시의 김치산업 활성화가 여전히 헛구호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무창 광주시의원(광산2·산업건설위원회)은 “광주시가 11대 대표산업으로 김치산업을 선정하고, 산업화 및 글로벌화 해 김치 종주도시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겠다고 했지만 축제시기에만 반짝할 뿐 광주지역 김치 생산은 여전히 전국 하위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2018년 말 기준 김치생산량에 따르면, 광주시는 33개 김치제조업체를 통틀어 4천905t, 177억원 어치를 생산했다. 전국 생산량 47만1천93t, 1조2천378억원 대비 생산량 1.1%, 금액 1.43% 수준이다.  

 

또한, 김치타운은 지난 2010년 개관 이래 김장철에만 반짝 시민들이 찾는 애물단지로 전락했으며 양대 행사인 김치축제와 김장대전 등에 참여한 시민은 5만 명 수준으로, 이 시기를 제외하면 하루 방문객은 김치체험을 하러 온 유치원·어린이집 원생, 주부, 관광객을 포함해 수십 명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광주시는 그동안 김치타운 조성에 약350억원, 광주김치축제에 1994년부터 26년 동안 약210억원을 집행했지만 생산 및 수출실적이 저조해 김치산업이 뒷걸음질치고 있다.  

 

정무창 의원은 “김치산업은 하루가 달리 변화하고 있는데 광주시 김치산업의 육성방식은 20여년간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며 광주만의 전략과 방향을 재설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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